[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충남지역에 올 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다운 눈이 내리면서 대설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제20전투비행단(20전비) 장병들은 기지 내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긴급 제설작전을 실시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20전비에 따르면 17일 새벽부터 시작된 제설작전에는 총 17대의 특수 장비가 동원됐다. 퇴역 전투기의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SE-88은 고온의 배기가스를 뿜어 활주로에 쌓인 눈을 순식간에 녹였다.
또한 특수 장비인 ‘스노우 브러쉬’로 기지 주요 도로의 눈을 신속하게 치워 안전을 보장했다.
제설작전을 총괄한 통제본부 양인일 원사는 “20전비는 대한민국 영공방위의 핵심인 만큼,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투기가 출격할 수 있도록 최상의 활주로 컨디션을 유지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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