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대 대위 출신 ‘공천’ 경쟁, 본선엔 누가 오르나
대장 대 대위 출신 ‘공천’ 경쟁, 본선엔 누가 오르나
천안을 자유한국당 박찬주 vs 신진영 공천 대결…작전사령관과 중대장으로 예편
  • 정종윤 기자
  • 승인 2020.02.17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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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찬주 예비후보(왼쪽)와 신진영 예비후보.
사진=박찬주 예비후보(왼쪽)와 신진영 예비후보.

[굿모닝충청 정종윤 기자] 오는 4월 15일 열리는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육군 대장과 대위 출신이 당내 공천 경쟁을 벌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군 출신 두 명 중 누가 본선행 티켓을 따낼지 그 결과도 관심을 끌게 됐다.

재선 박완주(민주당) 국회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충남 천안을 선거구에 출마한 자유한국당 박찬주(61), 신진영(52) 예비후보가 그 주인공이다.

먼저 지역에 뿌리를 내린 인물은 신진영 예비후보다.

신 예비후보는 충남 예산고를 졸업하고 단국대학교 체육대학에 입학한 뒤 ROTC로 소위 임관, 대위로 제대했다.

마지막 근무지는 11사단 13연대 중대장. 제대한 뒤에는 예비역 소령으로 진급했다.

군 장교에 이어 대기업 직원, 대학 교직원,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국회 보좌관 같은 다양한 영역에서 경험을 쌓았다.

신 예비후보는 이완구 전 국무총리의 충남도지사 시절 비서실장으로, 김제식·박찬우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지역 정가에 이름을 알렸다.

이번 총선을 대비, 당내 경선 우위를 선점하기 위해 지난 2018년 지역 당협위원장 공모에 나서 현재 천안을 당협위원장직을 맡고 있다.

참모생활 10년에 거친 자신의 강점을 무기로 당 조직을 재건하는 조직 관리에 힘쓰며 2년간 지역을 돌봤다.

이런 텃밭에 얼굴을 내민 새로운 경쟁자가 박 예비후보다.

박 예비후보는 천안고를 졸업하고 육군사관학교 37기로 박근혜 전 대통령 동생 박지만 EG회장과 육사 동기다.

국방부 장관 군사보좌관, 군단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 제2작전사령관에 올랐다.

그러나 공관병에게 호출용 전자발찌를 채우는 등 갑질 의혹이 제기돼 2017년 불명예 전역했다.

검찰 수사에선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지난해 10월,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첫 인재영입으로 박 예비후보를 거론했다.

그러나 박 예비후보의 ‘삼청교육대 발언’으로 언론의 뭇매를 맞고 이를 철회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한국당에 자진입당했다.

정치적 기반은 신 예비후보에 비해 약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다양한 언론매체 노출 등으로 전국구 유명세를 떨치고 있어 지지층이 두터운 것으로 전해진다.

총선을 58일 앞둔 가운데 누가 박완주 의원의 3선 저지에 나설지 궁금해 하는 이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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