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경기지사와의 스캔들이 핫이슈로 떠올랐던 2018년 6월 10일, 소설가 공지영 씨의 요구에 따라 〈KBS뉴스9〉 인터뷰에 응한 것을 두고 자신을 탓하는 소회를 밝혀 주목된다.
그는 18일 페이스북에 “아~누굴 탓하랴~다 못난 내 탓인 것을, 내 딸이 단칼에 공지영 요구 거절하라고. 〈KBS뉴스〉 출연 그렇게 뜯어 말렸는데, 내 자식 말 안 듣고 쪼르르 넘어간 내가 후진년 쌈마이지 싶다”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미소, 나랑 다투고 그날로 제주에서 호주로 떠나버리고, 끝내 엄마 얼굴도 안보고. 흑흑흑 딸아 미안하다”라고 덧붙였다.
당시 KBS와의 인터뷰 이후 애초 자신이 의도하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스캔들이 더욱 악화되었다는 판단에 따라 뒤늦은 후회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앞서 지난 16일 “확 진짜, 그간 오고 간 톡 문자 다 공개하고 싶다우. 나 거짓말 혐오하는 사람인 거 잘 아실 텐데요. 2018.6.9 KBS뉴스 나가라고 자리 깔아준 사람 누굽니꽈~”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공 작가와 공유하는 비밀을 폭로할 수도 있음을 강하게 경고하는 등 공 작가와는 완전히 등을 돌렸음을 시사했다.
한편 김 씨는 당시 〈KBS뉴스〉 인터뷰에서 “더 숨길 수도, 피할 수도 없다. 거짓이면 천벌을 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다. 하룻밤을 보낸 뒤 (이 지사가) 기혼자라는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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