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미래통합당 나경원 의원은 18일 MBC의 '자녀 비리 의혹' 보도를 “가짜뉴스를 넘은 선거개입 의도가 있다”며 ‘선거를 앞둔 마타도의 전형’이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직접 관련 당사자인 정영수 교수(美 위스콘신대)가 이날 곧바로 팩트체크를 위한 공개토론을 나 의원에게 제안하고 나서 주목된다.
정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따님 해외연수 부탁하는 이메일을 받은 사람”이라며 “이번주 금요일 저녁에 인천공항에 도착하는데 저와 공개토론 어떠신지요”라고 물었다.
그는 “존경하는 나 의원님, 따님의 위스콘신주립대 연수 시도에 관한 보도가 사실과 다르다고요? 위스콘신대에서 동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도 하셨네요”라며 “안 그래도 근처에 갈 일이 있는데 의원님 사무실로 찾아갈까요?”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관련 의혹을 전면 부정하고 있는 나 의원에 대해 소회를 밝혔다.
“이렇게까지 뜨겁게 성원해주시는 것을 보니, 나경원의원이 훌륭하신 국민님들 염장을 어마무시하게 질렀군요. 저를 걱정해주시는 댓글도 눈에 띕니다. 고맙습니다. 나경원에게 고소당하면 그건 가문의 영광입니다. 잡아가라죠. 진실을 말하는 사람은 두려울 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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