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에서 충북 진천·증평·음성 선거구(중부 3군) 출마를 결심한 가운데 기존 3명의 예비후보가 강하게 반발하는 등 치열한 경선 전이 예고된다.

임 전 차장은 19일 민주당 입당과 함께 중부 3군 공천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의 결정에 수용하고,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밝히며 강한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임 전 차장은 증평중과 충북고, 경찰대 출신으로 진천서장과 경찰대 교수부장, 경찰청 교통국장, 경찰청 기획조정관을 거처 지난해 12월 경찰청 차장으로 퇴임했다.

그는 21대 총선이 시작되면서 중부 3군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으나 돌연 불출마를 선언했었다.

이어 지난 15일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중부 3군을 추가 공모지역으로 분류하자 다시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에 따르면 19일까지 중부 3군에 공천 신청한 인물은 임 전 차장이 유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차장이 공천 적격심사를 통과하면 중부 3군은 4파전 경쟁에 돌입하게 된다.

한편 임 전 차장의 등판을 두고 앞서 기존에 활동 중인 임해종·박종국·김주신 등 3명의 예비후보는 강하게 반발하며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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