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비상?…“낭설일 뿐 걱정 안 해도 된다”
대전 코로나 비상?…“낭설일 뿐 걱정 안 해도 된다”
대전시 “SNS 등으로 퍼지고 있는 내용 출처 없어…접촉자 통보된 사람 없다”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2.20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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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SNS 등으로 퍼지고 있는 ‘대전 코로나 의사환자’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현재 SNS 등으로 퍼지고 있는 ‘대전 코로나 의사환자’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료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현재 SNS 등으로 퍼지고 있는 ‘대전 코로나 의사환자’와 관련, 공식적으로 확인된 내용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와 서구보건소, 유성구보건소에 따르면 대전 용문동 신천지가 폐쇄된 것은 사실이나, ‘접촉자’로 분류·통보된 대전시민은 없다.

지난 19일 밤부터 SNS상에선 ‘속보, 대전 코로나 비상’이란 글이 떠돌기 시작했다.

한 대전시민이 대구에서 31번 확진자와 같은 신천지 예배를 드리고 이후 대전 신천지 예배도 참석했다는 내용, 지역의 한 전자부품제조 회사에 다니는 직원 또한 31번 확진자와 접촉해 해당 직원은 오전에 귀가 조치됐고 회사 내 전직원 회의가 금지됐다는 내용이다.

현재 해당 글은 각종 SNS와 인터넷 맘카페에 퍼지고 있다.

대전 코로나 비상이란 내용으로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 캡쳐
대전 코로나 비상이란 내용으로 한 인터넷 카페에 올라온 글 캡쳐

이와 관련 대전 신천지는 폐쇄된 것은 맞지만, 전국 신천지 교부에 ‘자율적으로 집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당에 오지 말라’는 공지가 내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 내 공식적으로 31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현재 SNS에서 떠도는 내용의 출처는 확인되지 않는다. 다만 현재 질병관리본부에서 31번 확진자와 같이 예배를 드린 1000명 중 ‘접촉자’로 통보한 대전시민은 없다”고 밝혔다.

유성구보건소 관계자는 “해당 전자부품제조 회사가 폐쇄됐다는 신고는 현재 들어오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소 차원에서도 정확히 확인되지 않은 내용을 SNS에 올리는 행동을 자제시키고 있다”며 “그러한 낭설이 자주 나오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건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한편 ‘확진환자’는 신종 코로나 유전자 검사를 통해 감염이 확인된 사람이다.

‘의사환자’는 후베이성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 또는 확진환자와 밀접 접촉 후 증상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유증상자’는 중국 후베이성 이외의 지역을 다녀온 후 14일 이내 폐렴 증상이 있는 사람, ‘의심신고’는 중국을 다녀온 후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어 1399 또는 보건소에 신고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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