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차례의 허튼 사과조차없이
어찌 아직까지 그 성스런 마리아의 이름으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까
나도 세례명이 마리아입니다
정말 당신이 많은 우리가 익히 알았고
당신이 쓴 책을 통해
무수히 가슴설레며 울고 웃으며
고단했던 영혼과 삶이 위로되기도 했었던
그 작가님이 맞습니까
지금 당신은 그사람이 아니거나
많은 우리가 한꺼번에 거친 믿을 수조차 없는
악몽을꾸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공작가님.때로 사람은 자신도 걷잡을 수 없이
원치않는 길을 가게되기도 합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그러한 성질도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작가님의
본모습을 회복해주십시요
보여주십시요.
아직 세상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디 나로 인해 상처받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양심을 보여주십시요
1)
공작가는 왜 사과하지 않으십니까
당신은 책을 통해 세상과 사람에 대한
무수한 얘기를 거침없이 쏟아내고
마침내 확보된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이용하여
다시 세상과 선량한 사람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었습니다
당신이 책에서 주장했던
저지른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그 푸른 용기는
대체 당신 스스로가 주장했던
얄팍한 지성 중 그 어디로 실종되었으며
당신이 그간 보였던 그 숱한 진실들이
진실이기는 했는지 참으로 참담한 심정으로
묻고 싶습니다
김종봉전신부.
나는 그가 본당 학생사제일때 초신자로 등록해
교리공부를 하고 있었습니다.
와중에 오랜 신자분들에게 그에 대한 얘기를
수차례 들었습니다.
선량했던 참으로 선량했던 한 사람의 사제를
이렇듯 펜이라는 검으로 무참히 베어버리고
단한차례의 허튼 사과조차없이
어찌 아직까지 그 성스런 마리아의 이름으로
살아 갈 수 있었던 것입니까
나도 세례명이 마리아입니다
정말 당신이 많은 우리가 익히 알았고
당신이 쓴 책을 통해
무수히 가슴설레며 울고 웃으며
고단했던 영혼과 삶이 위로되기도 했었던
그 작가님이 맞습니까
지금 당신은 그사람이 아니거나
많은 우리가 한꺼번에 거친 믿을 수조차 없는
악몽을꾸고 있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공작가님.때로 사람은 자신도 걷잡을 수 없이
원치않는 길을 가게되기도 합니다
인간의 본성에는 그러한 성질도 있는 것이겠지요
지금이라도
더 늦기전에 작가님의
본모습을 회복해주십시요
보여주십시요.
아직 세상에는
당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부디 나로 인해 상처받은 그들에게
진심으로 용서를 구하는 양심을 보여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