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대전시가 국군 대전병원 대구·경북 확진자 격리수용 방안에 필요한 행정 지원을 다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국가지정 감염병 격리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과 국군대전병원을 활용해 대구·경북 확진자를 격리 수용할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대전 유성구 자운동 내에 위치한 국군 대전병원은 국군의무사령부 산하 국군 병원이다.
정부는 국군대전병원 내 병실에 이동식 음압기기를 설치하고 지역 확산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또 정부는 국군대전병원 내 환자를 국군홍천병원으로 이송하고 확진환자를 일부 이송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시 측은 “아직까지 격리 치료는 시작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다만 병원 내 80실 일부에 이동식 읍압기기를 설치하는 등 구체적 운영 방안에 대해 협의 중이란 입장을 전했다.
또 정부 의료 시설로 음압시설을 갖추고 1인실로 운영될 계획이기에 확산 염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는게 시 측 설명이다.
덧붙여 시는 코로나19 사태를 재난에 준하는 상황으로 보고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우려를 갖게 될 신성동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며 “그 분들이 안전하게 와서 완쾌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께서 뜻을 잘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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