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대승적 결단…대백제전 적극 지원"
"김정섭 공주시장 대승적 결단…대백제전 적극 지원"
백제문화제 격년제 수용 관련 충남도 내부 긍정적 반응…도의회 "공격 지나쳐"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21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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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이 박정현 부여군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2022년부터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를 전격 수용한 가운데, 충남도 내부에서 이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김정섭 공주시장이 박정현 부여군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2022년부터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를 전격 수용한 가운데, 충남도 내부에서 이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김정섭 공주시장과 박정현 부여군수)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이 박정현 부여군수의 요구를 받아들여 2022년부터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를 전격 수용한 가운데, 충남도 내부에서 이를 크게 반기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도의회 역시 “2021년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란 입장이어서 백제문화제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계기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백추위)는 지난 18일 부여군 소재 백제문화단지관리사업소에서 제54차 이사회를 열고 ▲2020년까지 현행대로 통합개최 유지 ▲2021년 제67회 백제문화제는 합동 대백제전으로 개최 ▲2022년 제68회 백제문화제부터 격년제로 개최 등을 의결했다.

그동안 부여군은 예산과 인력의 비효율성과 콘텐츠 부재 및 내용 중복, 재정·시간적 피로감 등을 문제 삼으며 격년제 개최를 요구해 왔다.

이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충남도를 비롯해 3자가 공동으로 치러온 백제문화제의 판(?)이 깨질 위기에 놓였던 것이다.

김 시장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는) 공주시, 부여군, 충남도 3자가 앞으로도 오랫동안 가야할 것이기 때문에 부여군의 입장을 존중해서 66회와 67회를 통합개최하고 2022년부터는 격년 개최하기로 한 것”이라며 “(이로 인해) 공백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 만큼 함께 상의해서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21일 <굿모닝충청>과의 통화에서 “백제문화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서라도 기존의 방식에서 탈피, 새로운 변화를 모색해야 할 상황이었다”며 “김 시장께서 대승적으로 격년제 개최를 수용해 주신 점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다 나은 백제문화제를 만들기 위한 고민의 결과라고 본다”며 “2021년 대백제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좀 더 충분한 사전 논의가 있었으면 좋았을 것이란 아쉬움은 있지만, 격년제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을 것”이라며 “그러지 않았더라면 부여군의 문제 제기로 백제문화제의 판이 깨졌을 가능성이 크다. 그런 김 시장을 향한 지역사회의 공격은 지나친 측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 시장이 양보한 만큼 도 차원의 지원책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당장 2021년 대백제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파격적인 도비 지원이 절실하다”며 “백추위 역시 관련 조례 개정을 통해 그 위상과 역할을 분명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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