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 동구 자양동과 중구 은행동 일대가 집중 방역된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2일 시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고 “오늘과 내일 동구와 중구 합동으로 확진자의 이동 동선에 대해 집중 방역을 실시하고, 폐쇄가 필요한 시설은 폐쇄 조치할 것”이라 밝혔다.
해당 확진자는 23세 여성으로, 실 거주지는 서울로 확인됐다.
이 여성의 진술 등에 의한 1차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는 지난 18일부터 친구 세 명과 함께 동구 자양동 우송대 일대와 중구 은행동 일대를 관광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구체적인 장소까진 발표되지 않았지만, SNS 등에선 여성이 방문한 것으로 예상되는 업소명이 상세히 퍼진 상태다.
우송대 건물과 근처 중국집, 은행동 지하상가, 대전역 일대 등이다.
허태정 시장은 “언론 등에 퍼진 업소들은 피해와 오해의 소지가 있어 우려스럽다”며 “심층역학조사를 통해 확실한 감염원과 감염경로, 동선 등을 재확인 후 발표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 감염증 추가 확산을 방지하고자 시와 역학조사반이 합동으로 추가조사를 실시 중”이라며 “시민들께선 다중이용시설 방문을 가급적 자제해주시고, 손 씻기와 마스크 쓰기 등 꼭 필요한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해당 여성은 아직까지 신천지와는 관련이 다소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충남대병원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에 격리 조치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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