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세종시 첫 코로나19 확진자 A씨는 주로 금남면과 소담동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새뜸마을 3단지 3개 가정에 대한 하자수리를 하는 과정에서 2개 가정은 접촉자가 발생, 검사를 진행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세종시는 22일 오후, 코로나19 첫 확진자와 관련된 추가 브리핑을 갖고 A씨의 상세 이동경로를 공개했다.

그는 지난 19일 오전 수루배마을 1단지에서 작업을 했지만 다행히 지하창고 수리여서 접촉자가 없었다.

이어 A씨는 집밥한상(소담동)과 쑥티식당(금남면)에서 동료들과 식사를 했다.

20일에는 아산 모종캐슬 아파트에서 작업을 진행했고, 쑥티식당과 백씨네커피가게를 방문했다.

21일에는 쑥티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한 뒤, 새뜸마을 3단지에서 하자수리 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수리를 한 3개 가정가운데 1곳은 빈집이라 접촉자가 없었고, 다른 2개가정은 접촉자가 발생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후 A씨는 인후통과 가래가 있어 세종시보건소를 찾아 검체를 채취하고 검사를 시행했다.

다음은 확진자 A씨의 이동 경로.

수루배마을1단지→집밥한상→쑥티식당→아산모종캐슬

→쑥티식당→백씨네커피→쑥티식당→새뜸마을3단지 3가정

→집밥한상→보건소

한편,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 세종시는 고강도 대책을 내놨다.

우선, 고운동 소재 2개 신천지 교회는 자발적 폐쇄를 유도하고 안될 경우, 강제폐쇄할 방침이다.

또, 국립세종도서관과 세종관내 도서관 15개소는 내달 2일까지 휴관한다.

아울러, 각 생활권 복합커뮤니티 센터는 주말동안 문을 닫고 소독을 실시한다.

더불어, 공공육아나눔터와 어린이집은 휴원한다. 다만 어린이집의 경우, 일부 교사들이 출근해 긴급 보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예술 및 체육교육분야는 아름·한솔·보람동 수영장과 전의면 세종시립민속박물관은 폐쇄키로 했다.

이밖에 시 관내에서 운영중인 21개 아파트 하자보수팀은 활동을 연기하고, 불가피할 경우에만 마스크를 쓰고 작업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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