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정치에서 지방분권, 친일청산까지
섬김의 정치에서 지방분권, 친일청산까지
[광역의회 의원들이 보는 21대 국회 정치개혁과 충청의 과제] ① 충남도의회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2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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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 ‘정치개혁과 충청의 전진’을 슬로건으로 토론회와 기획기사 등 차별화된 보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충청권 광역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그에 따른 과제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독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의원들은 ‘섬김의 정치’에서부터 공천개혁, 친일청산, 통합의 정치, 지방분권 등을 21대 국회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충남도의회 제공: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재표 부의장, 이종화 부의장, 이공휘 의원, 김영권 의원, 김옥수 의원, 이선영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의원들은 ‘섬김의 정치’에서부터 공천개혁, 친일청산, 통합의 정치, 지방분권 등을 21대 국회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충남도의회 제공: 왼쪽 윗줄부터 시계방향으로 홍재표 부의장, 이종화 부의장, 이공휘 의원, 김영권 의원, 김옥수 의원, 이선영 의원/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김갑수 기자] 충남도의회(의장 유병국) 의원들은 ‘섬김의 정치’에서부터 공천개혁, 친일청산, 통합의 정치, 지방분권 등을 21대 국회의 핵심 과제로 꼽았다.

그러면서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서산민항, 산업폐기물매립장(산폐장) 문제 등 다양한 현안 해결도 주문했다.

먼저 홍재표 부의장(민주, 태안1)은 20대 국회를 겨냥 “민생을 담보로 정쟁을 일삼는 모습을 보면서 국민을 위한 국회인지 묻고 싶었다”며 “국회와 지방의회의 주인은 모두 국민이어야 하고,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일하는 곳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부의장은 또 “국민과 국가발전, 국익을 위한 일이라면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국민을 섬길 줄 알고 두려워하는 21대 국회가 구성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종화 부의장(통합, 홍성2)은 충남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 노력을 강하게 주문했다.

이 부의장은 먼저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을 주문한 뒤 “충남 KTX 국가철도망계획 반영과 서산민항 건설 등 주요 SOC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확보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부의장은 “충남지역에 집중돼 있는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기를 통한 미세먼지 문제 해결도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의원 선거 관련 공천 개혁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인 이공휘 의원(민주, 천안4)은 “인재영입을 최소화하고 당에 대한 기여도를 통한 광역단위 인재육성 공천 제도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인 김연 의원(민주, 천안7)의 천안병 국회의원 선거 출마가 당의 방침에 의해 무산된 점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친일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영권 의원(민주, 아산1) “임시정부 출범 100주년이 지났지만 끊임없이 친일이니 반민족이니 하는 논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며 “사과도 반성도 없이, 많은 친일인사들이 아직까지 기득권을 누리고 있는 현실은 국회의원들부터 가장 뼈저리게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원은 또 “21대 국회에서는 산적한 친일논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법과 제도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며 “친일을 행한 사람이나 그 후손들의 진실한 사과와 반성은 물론 그에 따른 후속조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서산민항, 산업폐기물매립장(산폐장) 문제 등 다양한 현안 해결도 주문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충남도의회 의원들은 혁신도시 지정을 통한 공공기관 유치와 미세먼지 문제 해결과 서산민항, 산업폐기물매립장(산폐장) 문제 등 다양한 현안 해결도 주문했다. (자료사진: 충남도의회 홈페이지)

다음으로 김옥수 의원(통합, 비례)은 “여야가 서로 경쟁하면서도 국가의 미래를 내다보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국정 현안을 다루는 통합의 정치가 이뤄졌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21대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의원은 이어 “국회의원과 광역의원이 수시로 만나 지혜와 힘을 모은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각종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충청권 국회의원과 광역의원 간담회’ 정례화를 통한 소통 강화를 제안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이선영 의원(정의, 비례)은 “무엇보다 지방분권이 제대로 돼야 한다. 도지사의 권한이 더욱 정비되고, 이와 맞물려 지방의원의 권한 역시 강화돼야 한다”며 “(정의당의 입장에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을 통해 민의가 제대로 반영되는 국회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특히 서산지역 최대 이슈인 산폐장 문제와 관련 “수도권 공장 총량제 등으로 인해 산폐장이 지방에 조성되고 있다”며 “수도권에서 발생한 폐기물이 지방에서 소화되는 잘못된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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