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다음달 9일 개학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 일주일 연기…다음달 9일 개학
유은혜 사회부총리 23일 전격 발표
  • 권성하 기자
  • 승인 2020.02.23 1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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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가 23일 서울정부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의 지역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하고 있다.(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JTBC화면 캡처)

[굿모닝충청 권성하 기자] 코로나19의 지역사회 전파가 확인된 가운데 정부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 학교의 개학을 일주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교육부장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범정부대책회의 브리핑에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 특수학교의 2020학년도 개학을 다음달 2일에서 9일로 일주일 미루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 부총리는 "개학 연기로 모든 학교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조정해 수업일수를 확보해 달라"며 "추가적인 개학 연기 등으로 휴업 일수가 일정 기간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10% 이내에서 수업일수를 감축하는 등 탄력적으로 학사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또 "개학이 일주일 연기되더라도 학교별로 학생들에게 담임 및 학급배정, 교육과정 계획을 안내하고 가정 내 온라인 학습 등을 위한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는 긴급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가족 돌봄이 가능하도록 고용노동부에 가족 돌봄 휴가제가 적극적으로 활용되도록 하고, 여성가족부의 아이돌봄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향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추가적인 후속조치가 필요한 경우 대응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학원에 대해서는 확진자 발생지역 환자의 동선 및 감염 위험 등을 고려해 휴원 조치를 하거나 학생 등원 중지, 감염 위험 있는 강사 업무배제 등을 권고할 계획이다.

시·도교육청과 합동단속반을 운영해 방역물품 비치와 예방수칙 게시 등에 대한 현장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2월1일부터 2월 18일까지 입국한 중국인 유학생은 1만 9838명이며 이 가운데 8050명은 '등교중지' 기간인 '입국 뒤 2주일'을 넘기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교육부는 밝혔다. 또 이번주에 약 1만 여명이 입국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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