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서민금융 통합 콜센터인 ‘서민금융 다모아 1397’ 개소식에서 '1397'에 대한 의미를 설파해 눈길을 끌었다.
금융위원회는 24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 콜센터에서 ‘2012 서민금융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서민금융 통합 콜센터인 ‘서민금융 다모아 1397’을 출범시켰다.
이날 콜센터 개소식에는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 및 장영철 캠코 사장, 이종휘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 임충식 신용보증재단 중앙회 회장, 서종대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서진원 신한은행 은행장, 민병덕 KB국민은행 은행장, 이순우 우리은행 은행장, 김종준 하나은행 은행장, 조준희 한국중소기업은행 은행장, 김영대 전국은행연합회 부회장, 민주통합당 박범계 의원(대전 서구을) 등이 참석했다.
김석동 위원장은 1397 전화번호 채택에 대해 “서민들의 고통과 애환을 두루 살피신 세종대왕 같이 어느 한 구석도 소홀하지 않고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온라인 통로인 ‘서민금융 나들목’과 함께 1397 콜센터 개소로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입체적인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어려울 때 도와주는 친구가 진정한 친구이듯 어려운 서민들을 돕기 위한 진정한 금융기관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염홍철 대전시장도 축사를 통해 “대전에는 105개의 콜센터가 있고 종사자만 1만2000여명에 달한다”며 “시정 정책 중 콜센터 운영도 중요한 만큼 다모아 콜센터의 성공적인 운영과 함께 서민금융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날 홍보대사로 위촉된 탤런트 양정아 씨도 “서민금융 지원에 관한 따뜻하고 뜻 깊은 제도가 생겨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진심을 담아 다모아 콜센터가 앞으로도 잘 운영됐으면 좋겠다”고 기원했다.
한편 ‘서민금융 다모아 1397 콜센터’는 그동안 한국자산관리공사, 새희망네트워크, 신용회복위원회, 미소금융, 신용보증재단 등 서민금융 지원기관들이 별도의 콜센터를 운영하던 것을 통합한 것으로, 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서민금융 지원제도에 관한 종합상담을 돕기 위해 만들어졌으며, 대출사기 근절을 위한 상담과 예방교육도 받을 수 있다.
한국자산관리공사에 소속된 콜센터 직원 150명에 50명을 증원해 조직을 확대했으며, 서민금융 신규상품 등이 있으면 고객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개인별 정보도 제공한다.
통합 콜센터 번호 ‘1397’은 전화번호 네 개 모서리 번호로 구석구석 모든 서민들의 애로사항을 감싸안겠다는 ‘금융포용’의 의지를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