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5일 충북 음성과 충주에서 각각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도내 확진자가 모두 5명으로 늘어났다.
전정애 도 보건복지국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상황을 설명했다.
도에 따르면 음성군거주 확진자 A씨(51)는 대구 신천지 교회 신도인 이천시 거주 확진자 음성의 한 공사 현장에서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A씨는 전날 발열 증상이 있어 음성군보건소에서 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 검사를 의뢰했고 이날 오전 7시45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공사 현장에서 함께 일했던 8명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추가 접촉자는 조사중이다.
현재 A씨는 회사 숙소에서 격리 중이며 곧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이어 충주시거주 확진자 B씨(35·여)는 엄정면의 한 어린이집 교사로 근무중이며 남편이 최근 경북 경산시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지난 23일 발열 증상이 나타났으며 24일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 수탁 기관에서 검사한 결과 이날 오전 9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남편도 곧 검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의 원아와 교사 등에 대한 접촉 여부도 조사가 진행중이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B씨는 곧 충주의료원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역학조사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할 예정”이라며 “확진자 이송 후 숙소 및 주변에 소독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재까지 도내에는 모두 5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첫 번째 확진자는 증평의 모 육군부대에 근무하는 남자(31)로 지난 20일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중이다. 접촉자는 52명으로 자가격리 중이며 현재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두 번째와 세 번째 청주에 사는 부부(남 36·여35)로 지난 22일 양성 판정을 받고 청주의료원에 격리 중이다.
다만 이들부부가 택시 운행과 마트 등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돼 접촉자 수가 170명에 이르며 청주시 등은 계속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