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 충주 어린이집교사, 원생 28명 접촉…학부모 불안
‘코로나19 확진’ 충주 어린이집교사, 원생 28명 접촉…학부모 불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충주 55명·음성 14명 자가격리 조치…진단검사 예정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2.25 16: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충주시의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 안내문. 사진=충주시청 홈페이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충주시의 코로나19 대응 비상대책 안내문. 사진=충주시청 홈페이지/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충주시에서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된 어린이집교사가 가족 등 55명과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어린이집 원생이 28명 포함돼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충주시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어린이집 교사 A씨(여·35)의 최근 동선을 공개하고 밀접 접촉한 55명을 자가 격리 조치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A씨는 가족 10명, 영어과외 교사 및 남편 2명, 과외 학생 및 보호자 8명, 애린어린이집 교직원 7명, 애린어린이집 원생 28명 등 모두 55명으로 확인됐다.

시는 밀접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하고 검체를 채취해 진단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A씨의 주요 동선은 지난 22일부터 증상이 나온 24일까지 병원과 가족의 집, 대형마트, 직장 등을 자가용을 타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다음은 충주 확진자 이동 동선. 

△ 2월20일 오전8시30분 애린어린이집(엄정면) 

△ 2월21일 오전8시30분 애린어린이집(엄정면) 

△ 2월22일 오전 9시 현대연합의원 진료, 오전10시 힐스테이트 자녀 영어과외(연수동), 오전10시10분 중앙병원(충인동), 오전10시50분 힐스테이트 자녀 영어과외(연수동), 오전11시30분 힐스테이트 시댁(연수동), 오후1시 친정언니집(연수동), 오후1시30분 롯데마트(칠금동), 오후3시 친정언니집(연수동), 오후6시 시티 자이 자택귀가(중앙탑면)

△ 2월23일 오전11시 롯데슈퍼 충주첨단점, 오전 11시20분 이마트애브리데이(서충주점), 오전11시40분 친정방문(신니면), 오후6시 시티 자이 자택귀가(중앙탑면)

△ 2월24일 오전8시50분 엄정약국(엄정면), 오전9시 애린어린이집(엄정면), 오전10시10분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안림동), 오후4시30분 시티 자이 자택귀가 (자가 격리/중앙탑면)

△ 2월25일 오전10시30분 충주의료원 음압병실 입원(안림동)

다만 이날 오전에 알려진 확진자 남편의 경북 경산시 방문은 사실이 아니며 A씨 지인의 남편이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A씨 주거지와 이동 경로에 대한 방역과 소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음성군에 따르면 이날 현재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음성 지역 주민은 15명이다. 

이 가운데 B(51)씨가 확진 판정을 받아 충북대병원으로 이송됐고 나머지 14명이 자가 격리 중이다.

B씨의 이동 동선은 △22일~23일 숙소(자가 격리) △24일 오후 3시10분 음성군보건소 선별진료소 △25일 숙소(자가 격리)로 외부와 접촉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4명의 자가격리자 가운데 13명은 이천 확진자와, 나머지 1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청주 택시 운전사와 접촉했다.

B씨 등 7명은 지난 7일부터 20일까지 경기도 이천 장호원 공사 현장에서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C씨, 또 다른 근로자 D 씨와 함께 일했다.

C씨는 지난 12일과 16일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악교회를 잇달아 방문했다가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D씨는 하루 뒤인 2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D 씨가 확진 판정을 받자 이천시는 그와 밀접 접촉한 이들 7명을 음성군에 통보했고, 음성군은 이달 22일부터 이들을 자가 격리했다.

이들 가운데 4명은 의심 증세를 보여 검체 검사를 했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3명은 별다른 증세를 보이지 않다가 B씨가 발열 증세를 보여 지난 24일 검체 검사를 받았다. 

외지인인 이들은 음성군 감곡면에 숙소를 잡아 함께 생활해왔으며 이들의 일터가 장호원이어서 감곡면 주민들과는 별다른 접촉이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