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공주시·부여군 함께하지 않으면 무의미"
"충남도·공주시·부여군 함께하지 않으면 무의미"
김정섭 공주시장, 정례브리핑 통해 백제문화제 격년제 개최 불가피성 언급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2.26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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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은 26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이 함께하지 않는 백제문화제는 의미가 없다. 다른 백제권으로 뻗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3자가 통합해서 연구·조정·개최하는 백제문화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6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이 함께하지 않는 백제문화제는 의미가 없다. 다른 백제권으로 뻗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3자가 통합해서 연구·조정·개최하는 백제문화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6일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이 함께하지 않는 백제문화제는 의미가 없다. 다른 백제권으로 뻗어나갈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3자가 통합해서 연구·조정·개최하는 백제문화제가 가장 중요한 가치이자 정체성”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 격년 개최를 저는 찬성하지 않는다. 시 입장에서 따지면 매년 개최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그 주장을 지속해 왔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시장은 “백제문화제는 따지고 보면 부여 분들이 처음 시작했다”며 “(특히) 700년 백제의 역사 중 충청권 중심의 190년만 남아 있다고 할 정도로 충청도 백제역사가 전부다. 그 시작은 공주”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2025년이 되면 웅진천도 1550주년이 된다. 그렇게 공주에서 시작해 부여에서 마무리되기까지 약 190년이 충청권 백제의 역사”라며 “이것을 기리는 것이 백제문화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여군이 지난 2015년부터 격년제 개최를 주장해 왔고 민선7기 들어 박정현 군수를 중심으로 콘텐츠의 유사성과 재정‧인력의 피로감 등을 이유로 다시 격년제를 촉구해 온 만큼 백제문화제의 근본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대승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시장은 “2007년부터 12년째, 올해 13년째 충남도와 공주시, 부여군 3자가 공동 개최 체제인 백제문화제를 깨뜨리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하고, 앞으로도 살려나가야 한다는 방향을 가지고 격년 개최에 대한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특히 “이번 결정과 관련 ‘내 의사와 다르게 한 것 같다’, ‘서운하다’, ‘얼마나 많은 의견을 수렴했느냐?’는 등의 말씀이 있다. 100% 다 못해서 서운함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느 지자체, 어떤 결정에서나 더 많이 하는 것이 당연하다”며 “서운하게 생각하는 분께는 사과드리겠다. 서운한 부분을 채워나가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더 많이 상의 드리고, 우리의 소중한 백제문화제를 잘 가꿔나가겠다”며 “이런 변화된 국면에서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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