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코로나19’ 확진자 7명…접촉자 490명 ‘비상’
충북 ‘코로나19’ 확진자 7명…접촉자 490명 ‘비상’
7번 확진자, 충주 38세 여성…5~7번 확진자 발생경로 등 조사 중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2.26 11:3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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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지역 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선별진료 안내문.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지역 한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선별진료 안내문.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7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들과 밀접 접촉한 사람이 49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26일 충북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도내 7호 확진자는 충주에 거주하는 A(여·38)씨로 지난 24일 39.5도까지 올라가는 고열이 발생해 충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진료후 민간 수탁기관에 검사를 의뢰해 이날 오전 10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와 이동 동선 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도내에서 6번째로 발생한 확진자 B씨는 청주 서원구에 거주하는 24세 여성으로 현대홈쇼핑 고객센터 상담원으로 파악됐다.

B씨는 현재 충주의료원 음압 병상에 격리 입원 중이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와 밀접 접촉자는 현대홈쇼핑 13, 택시기사 8, 의료기관 15, 가족 및 지인 10, 키즈카페 10명 등 41명이다. 

이들 중 B씨가 근무한 현대홈쇼핑내 같은 사무실 근무자 11명은 자가격리 조치됐고 출퇴근시 이용한 동료차량과 택시 등 8명도 자가격리 조치됐으며 이들의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확진자의 동선과 연관이 있는 직장과 강서지구대, 놀자라이브 등 12개소의 시설을 폐쇄하고 방역을 완료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위해 힘을 모으자”며 “가능한 외출을 삼가고 개인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고 시민에 당부했다.

앞서 도내 1호 확진자는 지난 20일 증평에서 발생했으며 밀접 접촉자는 52명으로 확인됐고 상태는 모두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지난 22일 발생한 도내 2, 3호 확진자는 청주에서 발생했으며 이들의 접촉자는 모두 212명으로 나타났다.

밀접 접촉자는 청주시내 택시 이용객 51명, 마트‧편의점‧문구점 종사자 114명, 진천군 3명, 증평군 41명, 충주시 3명 등이며 이들의 상태도 양호하다.

26일 음성에서 발생한 4호 확진자는 기숙사 동료 3명이 접촉했으며 검사 실시 결과 3명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날 충주에서 발생한 5호 확진자의 접촉자는 충주 중앙병원 91, 어린이집 35, 엄정약국 19, 개인 11, 영어학원 8, 마트 3명 등 167명으로 조사됐다.

이중 28명(가족11, 병원9, 직장동료 8)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다만 5, 6호 확진자에 대한 발생 경로는 명확하게 파악되 않았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확진자 접촉 등 발생 경로 확인과 이동 동선에 대해 추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도 방역당국은 지역사회 확산을 우려해 사회복지시설 등 휴관 조치했고 주민자치센터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또한 보건소의 감염증 업무전담을 위해 식품위생분야 종사자 건강진단을 한시적으로 유예하고 충북도상인연합회도 45개 전통시장 5일장을 잠정 휴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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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2020-02-26 11:54:44
청주에거주중인여성이 청주의료원이아닌 충주의료원에 입원해있는거 맞나요? 청주 충주 잘못 기입하신거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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