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내 곳곳에서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1인 시위가 동시 다발 진행되는 등 시민사회단체가 집중행동을 벌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지역의 시민·노동·교육·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 시민대책위는 26일 청주시내 14곳의 주요 사거리에서 출근시간(8시~9시)에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다.
1인 시위가 진행된 주요 사거리는 사창사거리, 공단입구, 분평 사거리, 육거리 교차로, 청주대 입구 사거리, 봉명 사거리, 사직 사거리, 율량동 농협 사거리, 산남 사거리, 상당 사거리 등이다.
이어 청주시청과 충북도청, SK하이닉스 앞, 흥덕구 도종환 국회의원 사무실 앞 등에서도 진행됐다.
충북대책위는 이번 주부터 매주 수요일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 집중행동을 계획하고 첫 번째로 청주시 주요 사거리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했다.
다음 주는 온라인행동 1000인 선언이 예정돼 있으며 환경부 앞 대규모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앞서 충북대책위는 지난달 14일 환경부 앞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부동의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1인 시위를 진행해 왔으며 지난 19일부터는 환경부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1인 시위와 천막 농성을 함께 하고 있다.
충북대책위 관계자는 “청주시 미세먼지 농도를 가중시키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은 절대 안 된다”며 “환경부가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부동의 할 때까지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총력을 다해서 막겠다”고 전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부지에 585MW규모의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며,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심의중이다. 환경영향평가는 접수일로부터 공휴일을 제외하고 최대 60일까지 검토할 수 있다.
SK하이닉스 측은 LNG발전소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에서 25℃의 온폐수 방류와 연간 152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배출되는 양이 미비하다고는 하나 포름알데히드, 벤젠, 이산화황, 이산화탄소 등 1급 발암성물질 배출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되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