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충남도가 계룡대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을 뒤늦게 공개해 빈축을 산 가운데, 양승조 충남지사가 개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양 지사는 2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문자메시지로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문자메시지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발생 현황 같은 정보를 도 누리집에 올렸다”며 “도민께서 잘못된 정보나 가짜뉴스에 슬기롭고 지혜롭게 대처해달라”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도민에게 신속하고 정확하게 정보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지사는 전날(25일) 충남~대구 시외버스 중단, 중국인 유학생 관리 대책 같은 조치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추가 조치계획을 내놨다.
먼저 도청에서 일하는 임산부 28명이 집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또한 출·퇴근 시차제 근무를 민간 기업까지 확대 적용할 수 있도록 기업과 협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날 정부가 확보한 신천지 교인(21만5000명) 명단을 받는 대로 전수조사에 나선다.
만약 유·무선 연락을 통해 유증상자가 나오면 곧바로 검사를 실시한다.
양 지사는 “절박한 마음을 담아 추가 조치를 발표한다”며 “지금은 매우 위중한 상황이다. 비장한 각오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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