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지금 대구시장이 할 일은 하소연이나 불평이 아니라 '백배사죄'입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전날 유튜브 알릴레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을 향해 “코로나를 열심히 막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자, 권 시장은 26일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무서운 것은 나쁜 정치 바이러스”라고 받아쳤다.

이에 진보논객 전우용 역사학자가 발끈하고 나섰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관할인 대구시 공무원을 중심으로 있어서는 안 되는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사실부터 열거했다.

“신천지 교인이면서 감염 예방업무를 총괄하다가 확진된 대구 보건소 공무원, 진단 받고도 알리지 않았다가 시청 별관 전체를 마비시킨 대구시청 공무원, 확진 받고도 주민센터 들린 대구 구청 공무원....도대체 방역을 방해하는 대구시 공무원의 ‘일탈행위’가 몇 번째인지 모르겠네요.”

이어 “대구시 공무원의 ‘일탈행위’를 방지할 책임은 대구시장에게 있다”며 “대구시장이 말하는 ‘정치 바이러스’나 ‘중앙정부의 지원 미흡’이 대구시 공무원들의 '일탈행위'와 무슨 관계냐”고 물었다.

그리고는 “지금 대구시장이 할 일은 하소연이나 불평이 아니라 '백배사죄'”라며 “자기 권한과 책임범위가 어디까지인지는 알아야죠”라고 후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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