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다음 달 9일로 미뤄진 유·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천안 한들초 소속 교사 A(31·여)씨와 천안지역 고등학교 기간제 교사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다.
교육청은 28일 교직원 확진자 발생에 따른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우선 확진자 두 명과 접촉한 모든 교직원에게 코로나19 검사와 자가격리 조치, 학교 방역작업을 지시했다.
A씨가 일하는 초등학교에는 긴급돌봄 중단을 지시했다.
도내 학원‧교습소 3811곳에 대한 휴원율은 전날 오후 3시 기준 62.8%(2392곳)로 확인됐다.
28일 오후 3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32명이 발생한 천안의 경우 휴원율은 77.2%(1566곳 중 1209곳)다.
재택근무 방침도 내놨다.
교육청 소속 지방공무원이 유‧초‧중‧고 휴업 기간 중 코로나19 의심 소견이 나오면 재택 근무를 실시 키로 했다.
재택근무는 최근 대구·경북지역을 방문했거나 임산부, 만성질환자, 어린 자녀를 둔 공무원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한다.
시차출퇴근형 유연근무제도 활용해 대중교통 이용에 따른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
김지철 교육감은 “24시간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보건 당국과 긴밀히 협조해 후속 조치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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