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도가 도내 거주 신천지교회 신도와 교육생 970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130명의 ‘코로나19’ 유증상자가 발생했다. 이 중 545명은 연락이 안 돼 계속 추적 중이다.
29일 충북도 방역 당국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로부터 넘겨받은 신천지교회 신도 7844명과 교육생 1859명 등 총 970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
이중 9158명이 조사에 응답한 가운데 유증상자 130명(1.4%)이 확인됐다. 지역별로 청주 71명, 충주 38명, 기타 시군 21명이다.
유증상자 가운데 17명은 대구를 방문한 적이 있고 1명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들은 모두 무 증상자로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이들 가운데 23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실시했고 현재 3명이 음성으로 확인, 20명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또한 증상이 있다는 신도와 교육생은 자가격리 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하도록 안내했으며 검사 결과를 확인해 조처할 계획이다.
무증상자도 가족을 포함해 하루에 두 번씩 14일간 증상 유무를 지속해서 관리하기로 했다.
특히 연락되지 않은 신도와 교육생 545명이며 지역별로 청주 378명, 충주 104명, 기타 시군 63명이다.
도 방역당국 관계자는 “연락 두절 신도와 교육생에 대해 경찰의 협조를 받는 등 계속 추적해 빠른 시간내에 조사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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