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코로나19’ 사태 현황 도표를 올리면서 “투표 잘합시다”라는 SNS글을 올려, 29일 진중권 전 동양대교수로부터 “드디어 미쳤군. 아무리 정치에 환장을 해도 그렇지"라는 험한 말을 들어야 했던 소설가 공지영.
그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발끈하고 나섰다. 자신의 글이 자칫 대구.경북지역 유권자들을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뉘앙스의 저주가 담긴 선동적 표현이라는 지적에도, 반성은커녕 이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눈치다.
그는 먼저 자신을 비판하는 시각을 이분법적 프레이밍을 동원, 반박에 나섰다. 일종의 편가르기 개념이다.
“전쟁 같아요. 상식 대 몰상식, 생명 대 장사꾼들, 시민 대 적폐, 선한 마음 대 사이비 종교…”
이어 “국민 건강은 신경도 안 쓰는 인간들, 재난으로 정치장사 하는 언론, 선정적인 관심을 먹고 사는 기생언론”으로 몰아세웠다.
그리고는 “중국인을 입국 금지하지 않은 정부 탓’이라고 만들어간다는 것 자체가 정말 심각한 언론의 직무유기”라며, #코로나보다더무서운기레기’ 라는 해쉬태그까지 곁들였다.
하지만 ‘중국인을 입국 금지하지 않은 정부 탓’이라고 만들어간다는 것...’이라는 어법상 결함투성이의 표현을 구사, 글을 쓰는 작가로서의 언어구사능력을 갸우뚱하게 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 스캔들과 관련, 전화통화 녹취파일 유출로 최근 적대적 관계로 돌아선 배우 김부선 씨도 페이스북을 통해 한 마디 거들고 나섰다.
“곧 대구 불려가서 대구시민과 도지사 등에게 싹싹 빌겠군. 공지영 논리대로라면 세월호 참사는 전라도지사 잘못 뽑은 호남인들 잘못이라는 거? 세상에 자식 키우는 어미로서 저게 할 소리인가? 완전히 돌아버렸군. 그나저나 무슨 까닭으로 공지영은 돌아버렸을까…? 에구 가여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