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수급 곤란한 상황 타개위해 동참”
세종에 ‘헌혈의 집’건립 등 촉구도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겨울철 수혈용 혈액 보유분이 부족한데다 코로나19 여파로 혈액 보유분이 급감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동참하게 됐다”
코로나19가 확산되는 가운데 강준현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민주)가 선거유세대신 헌혈로 국가적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탰다.
강 예비후보는 2일 오전 배우자와 함께 대전시 헌혈의 집 노은센터에서 헌혈에 참여했다. 더민주 중앙당의 대면접촉 선거운동 자제 방침과 ‘사랑의 헌혈’ 운동의 일환으로 참여하게 된 것.
타 지자체 ‘원정 헌혈’과 관련, 그는 “현재 세종시에는 자발적으로 헌혈할 수 있는 ‘헌혈의 집’이 없는 상태로, 개별적으로 인근 도시 헌혈의 집을 찾아가거나 최소 30명 이상 신청이 있을 경우 혈액원에서 헌혈차량을 지원하는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며 아쉬움을 표하고 “헌혈의 집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적십자사 측에 건의하는 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는 의료진, 공무원, 정부의 노력에 적극 동참하는 세종시민 여러분께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대구·경북 주민들은 물론 국민 모두 힘을 모으면 국가적 위기도 이겨낼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에 따르면 2월말 현재 혈액보유분은 3.61일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적정 혈액보유분이 5일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위태로운 수치라는 얘기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