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전 14번째 확진자 미용실 위 ‘신천지 위장 카페’
코로나19 대전 14번째 확진자 미용실 위 ‘신천지 위장 카페’
대전 서구 거주 20대 남성, 유성구 궁동 리소헤어 충남대점 미용사 근무
미용실 위 3층 신천지 복음방으로 운영…“14번 확진자, 신천지와 연관 없다”
대전시 “설 연휴 후 중국인 유학생들, 해당 미용실 많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3.02 15:4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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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용문동 신천지 대전 교부. 자료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대전 용문동 신천지 대전 교부. 자료사진=본사DB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지난 1일 확인된 대전 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가 근무한 미용실과 같은 건물에서 신천지 위장 카페가 운영돼 왔던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대전시는 “해당 신천지 시설은 14번 확진자가 확진 판정 받기 전부터 운영되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대전 코로나19 14번째 확진자는 서구에 거주하는 20대 남성으로, 유성구 궁동 리소헤어 충남대점에서 근무하던 미용사다.

확진자와 같이 근무한 미용실 동료 직원 7명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 받았다. 하지만 이들은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14일간 자가격리 조치된다.

14번 확진자는 근무 시간 동안 계속 마스크를 쓰고 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확진자의 감염경로가 뚜렷하게 나오지 않았으나, 해당 미용실 바로 위층(3층)에 신천지 위장카페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천지 시설은 14번 확진자가 나오기 전부터 문이 닫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CCTV를 확보해서 열람해야 알겠지만, 미용실 바로 위에 신천지 모임 장소가 있었다는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며 “미용실에 온 고객들 중 바로 위 신천지 시설과 관련된 사람이 있을 수도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용실 일대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많다. 특히 설 연휴 후에 중국인 유학생들이 그 미용실을 많이 방문했다는 사실도 확인됐다”며 “그런 특이점들을 모두 포함해 확인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4번 확진자가 근무한 미용실을 비롯한 건물 내 모든 매장은 폐쇄 후 방역소독 조치 완료됐다.

이와 함께 14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 24시휘트니스센터에 방문했을 때 휘트니스센터 내에는 트레이너 1명과 휘트니스 회원 4명 등 총 5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새벽 4시 30분에서 오전 7시까지의 이른 시간으로, 휘트니스센터를 이용하는 사람이 많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휘트니스센터 내 접촉자 5명 중 트레이너 한 명은 코로나19 검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며, 나머지 4명은 특별한 증상이 없어 현재 자가격리 조치 중이다.

현재 14번 확진자의 미용실 동료 7명과 휘트니스센터 내 접촉자 5명, 확진자의 가족 2명까지 총 14명이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 관계자는 “14번 확진자는 상태는 양호한 편으로, 충남대병원에 입원조치됐다”며 “추가적인 접촉자가 있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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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어빠 2020-03-04 09:16:18
신천지에 손해배상 청구해야 됩니다.

Lsk 2020-03-02 16:24:43
알고싶었던거가 제일 자세하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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