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2주 더 연기된 가운데,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담화문을 내고 교육 가족에게 이해와 협조를 부탁했다.
김 교육감은 2일 오후 담화문을 내고 “이번 조치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생활지도와 학습 공백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학 연기 1주차에는 담임과 학급 배정·교육과정 안내, 자율형 온라인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2~3주차는 온라인을 활용한 학습지도와 상담, 생활지도를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또 “가정에서 긴급 돌봄 상황이 발생하면 담임선생님과 학교에 연락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학 연기로 가정에서도 돌봄 공백 같은 고충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힘드셔도 학생들이 계획적인 생활과 자기 주도적 학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계속해서 “긴급 돌봄에 대한 추가 수요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학교 방역과 방역물품 확보를 통해 학생과 교직원 건강을 지키겠다”며 “개학 후에도 안전한 교육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2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내 교직원과 학생은 각각 7명씩이다.
앞서 교육부는 학교 개학을 9일로 한 차례 연기했었다.
이날 교육부 발표에 따라 학교 개학이 오는 23일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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