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4일 백제문화제 격년제와 관련 “2015년에도 결정했었다”며 “(당시)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용우 부여군수, 오시덕 공주시장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에서 합의했었는데 세계유산 등재가 되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다행스럽게 무산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힌 뒤 “그 과정에서 우리가 기억하고 있듯이 (당시) 시장님과 시의회에서 반대 의견을 적극 도에 제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백제문화제 격년제 도입이 이미 민선6기에 합의된 사안으로, 이번 결정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고,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이날 시의회가 ‘백제문화제 매년 개최 촉구 결의안’을 의결한 것과 관련 “시민의 뜻을 담아 결의안을 의결한 만큼 그것에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이제부터 논의해도 늦은 것이 아니고, 그 방법이 잘못된 것도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논의도 하고 의견수렴과 소통, 여론조사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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