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선관위 선거구획정위, 갑·을로 분구
유권자, 새롬동 3만9천여명...조치원 3만6천여명
각각 27.9%와 30.2% 차지
갑구 141,624명·을구 120,912명...2만여명 차이나
[굿모닝충청=세종 신상두 기자] 4.15총선에서 세종시가 갑·을로 분구되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각 구 당선자의 향배를 가를 곳은 새롬동(갑)과 조치원읍(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 국회의원 선거구획정위는 지난 3일 세종시 선거구 분구 등의 내용을 담은 선거구 획정안을 발표했다.
갑구는 ▲부강면·금남면·장군면·한솔동·새롬동·도담동· 소담동·보람동·대평동이다.
이어 을구는 ▲조치원읍·연기면·연동면·연서면·전의면·전동면·소정면· 아름동·종촌동·고운동을 포함하는 안이다.
세종시등 관계기관에 따르면, 2월말 현재 각 지역구의 유권자수(재외국민 유권자수 포함)는 갑구 141,624명이고 을구는 120,912명이다. 이에 따라, 갑·을 선거구의 유권자수 차이는 20,712명이다.
갑구의 경우, 가장 많은 유권자수를 갖고 있는 곳은 새롬동(나성·다정동 포함)으로 39,488명(27.9%)에 달했다. 그 다음으로는 도담동(24,027명. 어진동 포함)과 소담동(22,513명. 반곡동 포함), 보람동(14,110명), 한솔동(13,806명)순이었다.
나머지 대평동(8,162명)과 금남면(8,079명), 장군면(5,861명), 부강면(5,578명)등은 1만명에 못미쳤다.
을구는 조치원(36,462명)유권자가 가장 많았다. 무려 30.2%정도를 차지했다.
이어 고운동(23,514명)과 종촌동(21,400명), 아름동(16,312명)의 유권자가 많았다.
이외 면지역은 2000~6000여명을 벗어나지 않았다. 면지역 가운데 가장 많은 유권자 있는 곳은 연서면으로 6,772명이었다. 전의면은 5,273명으로 5천명을 넘었다.
가장 적은 유권자가 있는 곳은 연기면으로 2,417명에 불과했다.
한편, 지난 2월말 기준 선거구별 인구수는 갑구가 187,949명이었고, 을구는 155,839명으로 32,110명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갑구의 경우, 인구가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어서 인구편차가 벌어질 확률이 높다”며 “인구가 정체현상을 보이는 면지역을 적절히 (신도심 동지역과)매칭했어야했다”며 현재의 인구수에만 기반한 갑·을 지역구 획정에 아쉬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