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서 불량 마스크 빼돌려 판 불법체류자 6명 검거
공장서 불량 마스크 빼돌려 판 불법체류자 6명 검거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3.0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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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천안서북경찰서/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 제공=천안서북경찰서/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공장에서 불량 마스크를 빼돌려 정상 제품인 것처럼 판매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천안서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B씨 등 4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마스크 공장에서 일하는 A씨 등 2명은 지난달 중순부터 불량 마스크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척 하면서 불량품과 정상 제품 등 마스크 7900장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 제공=천안서북경찰서/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 제공=천안서북경찰서/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이들은 이 마스크를 1개당 1000원씩 받고 최근까지 공장에서 일했던 B씨 등 4명에게 팔아넘겼다.

B씨 등은 페이스북을 통해 불량품이 포함된 마스크를 “KF94 인증을 받았다”고 광고한 뒤 C씨 등에게 마스크 1개당 3500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B씨 등의 집에서 팔다 남은 마스크 710장과 현금 320만 원을 압수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페이스북에서 불량 마스크를 판매한 태국 국적 불법체류자 C씨 등 2명을 붙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마스크를 사들인 경로를 추적하다 A씨 등 6명을 추가로 검거하게 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불량 마스크가 음성적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 소비자들은 마스크 판매자의 위법사항을 발견하면 적극적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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