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비례, 신장식 6번·정민희 12번…충북 출신 도약
정의당 비례, 신장식 6번·정민희 12번…충북 출신 도약
준연동제 비례대표제…20대 총선(7.2%) 득표 시 10~11번, 15% 득표시 22~23번 당선 가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08 11: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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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총선에서 충북출신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은 신장식 변호사와 12번을 받은 정민희 서울강남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정의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1대 총선에서 충북출신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6번을 받은 신장식 변호사와 12번을 받은 정민희 서울강남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 사진제공=정의당/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정의당이 21대 총선 비례대표 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충북 출신 신장식 변호사(노회찬재단 이사)가 6번을 받아 당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어 충북 출신인 정민희 서울강남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12번을, 박종균 당 장애인위원장은 18번을 받았다.

정의당은 지난 6일 오후 비례대표 경선 결과 1번부터 24번까지의 번호를 배정했으며 8일 전국위원회에서 인준할 예정이다.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 결과 전체 유권자 16만 1277명 중 총투표수는 8만 841표로 투표율은 50.12%로 나타났다.

최다 득표자는 배진교 전 인천 남동구청장이,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강은미 전 부대표가, 35세 이하 청년명부 최다 득표자는 류호정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이 받았다.

충북 출신으로는 가장 상위인 6번을 받은 신장식 변호사는 청주고와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사법고시 합격 후 법무법인 민본 변호사, 정치적 동지였던 노회찬재단 이사를 맡고 있다.

16대부터 18대 총선까지 서울 관악을에서 출마했으며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정의당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어 정민희 서울강남구 지역위원회 부위원장은 청년명부 득표순에서 12번을 받았다.

정 부위원장은 충북예고와 한국체대 레저스포츠학과 4학년 중퇴했으며 정의당 청년정치학교 1기를 졸업하고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서울 강남에서 비례대표로 출마했다.

특히 2018년 정 부위원장은 강남구 비례대표 후보, 아버지 정세영 씨는 청주시장 후보, 어머니 홍청숙 씨는 청주시 기초의원 후보로 나란히 출마해 이목을 끌기도 했다.

또한 단양 출신의 박종균 당 장애인위원장은 장애 할당으로 18번을 받았다.

이로 인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시행되는 이번 총선에서 정의당이 몇 석의 비례대표 의원을 배출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한 정당이 비례대표 선거에서 얻은 정당 득표율에 전체 300석을 곱한 값을 기준으로 지역구 선거에서 획득한 의석이 그 값에 미치지 못할 경우 그 차이의 최대 50%를 보전해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정의당이 지난 20대 총선에서처럼 7.2%를 얻을 경우의 당선권은 최대 10~11번까지, 15%를 얻을 경우는 22~23번까지 당선될 것으로 내다보인다.

정의당 충북도당 관계자는 “정당 득표율에 따라 충북 출신 비례대표 의원이 2~3명 당선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김종대 의원으로 시작된 충북에서의 진보정치가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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