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시설‧창의적 프로그램 개발로 문화서비스 업그레이드
[세종=굿모닝충청 신상두기자] 2016년에 (가칭)세종문화예술재단 설립이 추진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8일, 시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리시는 지속적인 인구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문화예술 욕구도 급속히 증대되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한 각종 문화기반 시설 확충과 지역주민과 공감할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개발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시민의 문화수준에 걸 맞는 프로그램 운영과 효율적인 시설관리를 위해 전문성이 확보되는 문화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市의 결정은 문화재단이 출범할 경우, 민간의 자율성과 전문성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한층 업그레이드된 문화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행복청이 실시한 ‘세종시 아트센터 건립규모 타당성 검토 연구용역’결과, 아트센터운영을 시 공무원이 하는 것 보다 재단의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결론이 나왔기 때문이다.
아울러, 현재 우리시에 지역문화교육지원센터가 없어 충남도에 위탁·시행하고 있는 각종 문화예술사업(문화예술교육사업, 국악분야 예술 강사 지원 사업, 토요문화학교 운영, 문화누리카드사업)을 회수해 공공성과 문화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문화재단의 주요 기능과 관련, 이시장은 “문화재단을 단순히 보조금 위탁사업이나 공연과 전시, 시설관리 등에 치중하지 않고, 지역자원에 대한 발굴 등 문화정책의 주체로 적극 활용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문화재단 설립 로드맵을 보면, ▲문화진흥기금을 지속적으로 확보(총 20억원 : ‘14년 5억, ’15년 5억, ‘16년 이후 10억)해 재단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 2015년 1월까지 관련 전문가와 문화예술단체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후 ▲2015년 상반기에 문화재단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를 제정하는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16년 문화재단을 설립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