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장찬우 기자] 충남지역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이 시작부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관리기관 한국산업기술진흥원)는 지난해 전국 공모를 통해 ㈜메리트를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 충남도 주관기관으로 선정했다.
지역 주력산업 분야 혁신기업 성장을 촉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처음 시행한 사업이다.
충남 지역혁신성장기업은 성장전략에 따라 기술집약형, 고속성장형, 동반성장형 기업으로 분리했다.
이를 통해 모두 9억4000만원 예산을 확보하면서 충남 지역주력산업인 디스플레이 및 자동차, 바이오식품 산업에서 총 10개사를 충남 지역혁신성장기업으로 지정했다.
충남 지역혁신성장기업 10개사
바이오식품산업 분야 | 자동차 산업 분야 | 디스플레이 산업 분야 |
㈜단바이오텍 ㈜바이오시엠 ㈜에스에스바이오팜, ㈜유담
|
㈜비월드 ㈜오토앤로봇 |
㈜비원테크 ㈜세미콘테스트 ㈜세종기술 ㈜탑텍 |
지역혁신기관 보유 역량을 활용해 기업별 성장전략에 따른 상향식 접근방식(Bottom-up approach)으로 맞춤형 기업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기업으로부터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고 이를 심충 분석해 기업 주도적인 성장전략을 마련해 주고 있다.
기업 맞춤형 마케팅과 디자인, 시제품 제작, 특허 및 전시회,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핵심역량을 갖춘 타겟기업 중심으로 집중 지원해 앵커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충남 천안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제조 기업인 ㈜비원테크는 민간주도형 지역기업육성사업을 통해 ㈜예인FS와 2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이 성사됐고 신규인력도 3명을 뽑았다.
충남 아산에 위치한 디스플레이 자동화 설비 제조 기업인 ㈜세종기술은 이 사업을 통하여 중국과 말레이시아와 5억 규모의 수출 계약을 성사시키고 12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그리고 충남 천안에 위치한 발효유 제조 기업인 ㈜유담은 펫밀크 및 휘핑크림 등 신제품을 개발해 ㈜매일유업 및 ㈜엔테랄푸드와 1억원 규모의 신규 계약을 성사시켰다.
지역혁신성장기업의 한 임원은 “중소기업이 미처 갖추지 못한 애로사항을 채워주는 민간주도 방식이어서 새로운 성장에 대한 기대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다른 혁신기업과 협력하면서 생태계를 만들 수 있겠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메리트는 “지역혁신기관의 보유 역량을 통해 상향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기대가 크며, 혁신성장기업들과 성공적 사업 추진을 통해 지역기업의 성장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