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 청주시 흥덕선거구 단수 공천을 받은 도종환 의원이 21대 총선 공식 출마를 선언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도 의원은 9일 민주당 충북도당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가 도종환을 키워 주었기 때문에 도종환이 청주를 더 크게 키울 수 있다. 흥덕구의 국회의원이 흥덕구를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어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나가야 하며 그 중심에 흥덕구가 있다”며 “바이오와 문화가 어우러진 오송에 세계 3대 바이오 클러스터와 K-뷰티 화장품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지부진한 오송 역세권 개발에 대해서는 “오송 역세권 개발은 시·도 등 자치단체 관계자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그 주체들과 함께 방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흥덕구청이 들어서는 강내와 현대화된 농산물수산시장이 들어서는 옥산에 1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유치하겠다. 또한 복대 2동은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쓰레기매립장 부지에는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견제와 함께 자신감을 내비쳤다.
도 의원은 “미래통합당 중진 의원이 어떻게 상당에서 공천을 못 받고 흥덕으로 왔는지 의문이다”며 “오송 3산단 조성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등 흥덕구 현안에 대해 잘 알지 못하고 나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개혁 과제를 추진 중인 여당의 발목을 잡고 방해만 하는 야당의 정치는 벗어나야 한다”며 “최대 격전지 중의 한 곳으로 부상한 흥덕에서 최선을 다해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