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김종대] “새로운 청주상당, 꿈은 시민이…실천은 김종대가”
[2020총선 新바람-김종대] “새로운 청주상당, 꿈은 시민이…실천은 김종대가”
충북 청주상당, 정의당-“진보 단일화, 기득권 버리고 촛불 의미 새겨야”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0 14: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1대 총선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21대 총선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한 정의당 김종대 의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국가가 늘 곁에 있다’는 공공복지 세상, 꿈은 시민들이 꾸시고 실천은 김종대가 하겠다. 이러한 생산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청주를 바꿀 것.”

오는 21대 총선에서 충북지역 선거구 중 유일하게 정의당 후보로 출전한 청주 상당선거구 김종대 의원의 일성이다.

진보정치의 불모지로 불리는 충북권에서 20대 총선 비례대표로 국회에 진출한 김 의원은 그동안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면서 복잡한 한미관계와 방위산업 분야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면서 군사 전문가로 불렸다.

그러나 21대 총선을 맞아 청주 상당선거구에 출마하는 김 의원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가 군사 분야 뿐만 아니라 복지와 개혁을 비롯한 진보정치의 표상임을 재확인 할 수 있었다.

이어 굿모닝충청이 이번 선거에서 마련한 ‘충청인 선언’ 의제에서는 최근 전 세계를 뒤덮고 있는 코로나19에 대해 충청인이 보여준 성숙한 시민 의식을 최대의 자산으로 꼽았다.

특히 청주 상당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에 이어 정의당까지 3개 정당이 충북 ‘정치 1번지’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음은 김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 필승을 위한 다짐 한마디는?

“애국의 고향 청주 상당에서 100년의 전통을 잇는 정치개혁, 제2의 독립운동인 민생개혁, 더불어 상생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정치 1번지의 명예를 되찾겠다.

의암 손병희 선생, 단재 신채호 선생을 비롯한  애국자, 혁명가들, 수많은 운동가들이 어두운 시대에 등불이 됐으며 청주와 상당구를 지키고 계신다. 그 위대한 전통을 접목시키겠다. 

상당구의 프로토타입이라고 할 수 있는 애국정신, 독립정신, 제3의 정치 세력을 만들어온 민주화의 정신이 100년의 전통을 이어와 새로운 승리가 시작됐다. 이것은 김종대의 승리가 아니라 깨어있는 시민들, 행동하는 시민들의 승리다.

김종대는 확실히 승리할 수 있고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기는 정치, 더 나아가 더불어 상생하는 새로운 위대한 행동으로 나가는 정치가 될 것이다.”
 
-.세 명의 후보가 접전이다. 다른 후보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하는 점은?

“두 분 모두 정치신인이지만 오랜 공직 경험을 비롯한 나름의 전문성이 있고 기득권 정치에 물들지 않은 훌륭한 분들이다.
 
굳이 차별성을 이야기하자면 수없이 밟혀보고 싸워온 경험이다. 늘 광야에서, 거친 들판에서 싸우며 헤쳐나왔다. 이 점은 두 분과 다르다.

기득권 정치를 갈라치고 나갈 수 있는 용기와 배포, 자기의 혼과 열정을 빠른 시간내에 중앙정치에 전달할 수 있는 표현의 능력, 확장의 능력 등 다양한 영향성을 갖고 상당구 주민에게 자존감을 일깨워 줄 수 있는 정치적인 능력, 전사로서의 자질, 타협할 줄 모르고 소명의 정치력이 있다고 자부한다.

나이는 제일 어리지만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경험이 타 후보에 비해 많다고 생각한다.

김종대가 상당을 선택하고 상당이 김종대를 선택하는 것은 편안한 기득권의 길이 아닌 험난한 개혁의 길을 걸어온 것, 가시밭길을 이기고 수없이 상처를 입으면서도 여기까지 온 점, 싸울 때 싸우고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할 말을 할 줄 아는 자질만큼은 주민들이 눈여겨 볼 것이라 생각한다.”
 
-.김종대만의 독특한 선거운동이 있다면?
 
“처음에 많이 뛰어다니면 될 줄 알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사회, 경제, 정치가 위축됐다. 처음 보는 정치판이 열리고 있는데 이점은 매우 엄중하게 생각한다.

이번 선거는 선거에서의 승리보다 코로나19를 비롯한 재난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능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를 위해 특별재난방송 준비했다. 코로나19로 침체된 시민들의 마을을 위로하고 더불어 같이 이겨나갈 수 있는 리더로써 새로운 에너지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몇 가지 예로 과일과 간식을 챙겨 보건소에 전달하는 카페주인, 월세를 깎아주는 건물주들, 자기 마스크를 이웃에 나눠주는 이들이야말로 어려운 가운데서도 자기보다 남을 먼저 챙겨주는 작은 영웅들이다. 그들을 발굴해 그들의 목소리로 선거를 치르겠다.

상당구에 많은 구도심이 있다. 삶의 현장인 골목길에서 작은 영웅들의 사연을 찾아내 함께 봉사하면서 질병을 이겨내는 모습을 담아 그들의 시선으로 선거에 임하겠다. 작은 영웅들의 이야기는 모두 기록물로 남길 예정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SNS나 미디어가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것으로 본다. 그래서 연단과 카메라를 작은 영웅들에게 제공해 온라인 광장을 만들 예정이다.
 
광화문 촛불 100만의 시민 앞에서 처음으로 자기 이야기를 하는 청년들이 많았다. 온라인 광장에서 그들과 함께 전염병을 이겨나가는 촛불의 광장을 재현하겠다.

자전거를 타고 골목길을 다니며 자칫 잊혀질수 있는 공간에 정밀하게 접근하겠다. 얼마 전 영운동에서 81세 노인이 돌아가신 지 한 달 만에 발견된 적이 있다. 손 한번 잡아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 노인들, 고립된 개인들이 계신 곳으로 먼저 달려가겠다.

이는 노회찬의 6411번 버스의 정신이다. 노회찬의 정신을 상당구에서 결실 맺겠다.
 
새벽 4시에 일어나 모든 시민의 발이 되는 시내버스 노동자들, 동이 트기 전 kg당 45원인 폐지를 주워 위험한 도로에서 수레를 끌고 가는 할머니들, 코로나 정국에서 변방으로 몰리는 자영업자들과 함께하겠다.”

김종대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청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김종대 의원이 선거사무소를 방문한 청년, 시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이번 선거의 공약과 정책, 현안에 관해 이야기해 달라.

“상당구의 노인 인구는 15%다. 심각한 고령사회로 불린다. 그러나 그 반대로 100세 시대 장수 사회로 불러야 한다. 경륜과 능력을 갖추고 있는 분들이다.
 
가족의 해체시대에 사회변동으로 인해 노인과 아동이 가장 고통받는다. 또한 지금은 저출산이 아니라 지금의 아이들을 키우는 게 더 큰 문제다. 예결위 당시 가족센터 건립을 주력한 것도 그 이유에서다. 

많은 공약이나 현안보다 코로나19 정국에 정치가 주목해야 할 것은 죽음을 막는 정치, 배고프지 않은 정치, 응급 심폐소생술 할 수 있는 공공의 영역을 갖고 있어야 한다. 공공의료 공공보육 돌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제 정부가 전면에 나서서 공공의 복지로 전환해야 한다. 그리고 정치는 미세먼지, 교통사고, 자살 등 죽음의 3종 세트와 싸워야 한다. 그 어떤 정책을 핀다고 한들 것 모습일 뿐 인간에게 행복을 주지 못한다. 

구 도심지역을 개발보다는 보존을 통한 재생해서 ‘내가 사는 곳에서 여생을 마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면 당장의 고립감이 완화돼서 지역사회 인간공동체, 지역 공동체로써 살만한 곳으로 바뀌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가 항상 내 옆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 줘야 한다.

또한 청주형 기본소득제 통해 만 19세가 되면 청년 수당 받을 수 있게 해야 하며 농민수당도 도입해 적은 금액이라도 효과를 측정할 수 있게 해야 한다. 즉 도로에 투자하지 말고 사람에게 투자해야 한다.

사람을 살리는 정치, 생태와 보존, 국가가 내 옆에 있다는 것을 젊은 시절부터 체험할 수 있게 정치의 도움이 필요하다. 이는 진보정치의 미래 지향적인 담론이다.”

-상당구만을 위한 전략과 비전은?

“지난해부터 항공체험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이 연간 7만 명가량 방문할 것으로 기대되는 공군사관학교 항공우주테마파크 추진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왔다. 

공사의 천문대, 박물관, 야외전시장에 이어 테마파크가 들어서면 청주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다. 그동안 공사가 사관생도를 위한 특수 교육기관이었다면 이제는 시민들에게 돌려줘 시민과 함께 꿈을 만들어낼 수 있게 해야 한다.

공사 항공우주테마파크와 청주공항MRO를 연계해 활성화 시킨다면 청주는 항공의 상징 도시로 발전할 것으로 내다본다.”

-.민감한 질문이다. 선거일 가까워질수록 민주당 후보와의 진보진영 단일화 논의가 많이 나올 텐데?

”개혁진보 진영의 승리를 바라는 유권자의 입장에서 민주당과 정의당이 각각 경쟁 모습은 큰 짐이다. 그런 부담을 시민에 씌우지 말고 정치권이 먼저 선택하라는 것이 단일화 요구이고 미래통합당에 승리를 안겨줄 수 없다는 대의는 중요하다고 본다.

하지만 단일화가 자칫 또 다른 기득권 연장으로 빠질 위험성도 크다. 최근 민주당의 비례민주당창당 움직임은 기득권의 회기다. 지역 민주당 인사들도 문재인 정부의 집권 후반기 도움보다는 지역 기득권에 더 가까워 보이는 불안감이 있다.

또한 언제든 미래통합당으로 옮겨도 하등의 문제가 없어 보이는 민주당의 모습들이 많은데 이런 상황에서의 단일화 논의가 합리적일까 의구심이 크다.

정의당은 지난 2년 반 동안 민주당과 개혁을 위해 아낌없이 공조했다. 그러나 촛불혁명 후 성과는 민주당이 독식하고 결국 개혁을 지체시키는 등 가슴 아팠다.

우리가 왜 촛불을 들었는지, 원칙을 지키는 게 어떤 것인지 절실해졌다. 진보정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민주당이 개혁의 바다에서 표류하고 있을 때 큰 배를 개혁적으로 예인하는 예인선이고 쇄빙선의 역할을 했다. 

개혁 공조가 멀어지는 것 같은 시점에서 후보단일화 논의보다 개혁을 외쳐야 되는 세상이 됐다. 정의당과 김종대를 기득권 논리로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한 후보 단일화 논의 자체가 불가능하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굿모닝충청의 21대 총선 선거 의제인 ‘충청인선언’에 한마디 해 달라.

“코로나19 정국에서 가장 자랑스러운 지역이 충청이다. 천안과 진천으로 우한 교민들이 올 때 일부 정치인들 나서서 반대했지만 결국 시민들이 품어줬다. 이는 시민 혁명이며 위대한 행동이다.

지금도 모 정당은 중국인 입국을 반대하고 있다. 철 지난 발목잡기가 아닐 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청의 시민들이 높은 시민 정신을 보여줬다. 이는 충청의 시민 정신이 재난을 극복하고 지역의 강인한 생존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본다.

즉 코로나19 정국에서 보여준 1등 시민 정신이 충청인의 저력이라고 본다.”

-.마지막으로 시민에게 한마디.

“정치는 사회 필요악이라고도 부른다. 정치 신뢰도 1%대, 많은 시민이 기대를 접고 있다. 고통스럽지만 다시 정치를 이야기해야 하는 시기다. 싫지만 한 번 더 정치를 돌아봐 달라. 

내게 청주는 인격의 시작이자 완성터며 결국은 돌아와야 하는 고향이다. 부모님이 모두 아프시다. 두 분이 선거 치르는 것을 보고 눈을 감으실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했지만 서민으로 살아오신 부모님, 부모님을 닮은 이웃들에게 이번 선거에서는 희망을 드리고 싶다. 이것이 소명이다.

누린 사람이 더 누리는 게 아니라, 열심히 싸워왔고 불이익을 마다하지 않고 잘 싸워온, 그러면서도 지역에서 하나의 정치적인 완결을 지워야 될 소명을 안고 전국에서 험지인 상당으로 자청해서 내려왔다. 언제든지 필사즉생, 죽더라도 지켜야 될 가치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에서 지역주민들께서는 같이 책임져야 할 책임공동체의 일원이다. 꿈은 여러분들이 꾸시고 실천은 김종대가 하겠다. 새로운, 생산적이고 사회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이제 청주를 바꿀 것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