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코로나19’사태로 신천지예수교를 겨냥한 사회적 눈총이 싸늘한 가운데, 신천지를 믿는 신자 개개인을 혐오하기보다는 신천지 집단에 대한 분쇄 필요성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나와 주목된다.
시사평론가 김용민 PD는 11일 “신천지가 사교이고 반사회적 집단인 이유는 거짓말을 하기 때문”이라며 “누군가를 포섭하기 위해 천연덕스러운 거짓말을 일삼는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자기 종교를 위한 거짓말(결국 방역을 방해하는 부작용으로 나타납니다만)을 도덕으로 여기는 게 그네들 문화”라며 ‘사이비’라고 몰아붙였다.
이어 “(설령) 거짓말하고도 그것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는 개신교 목사, 교인, 교회가 있다면 그것도 신천지와 같이 취급하시면 된다”며 “그것도 가짜 종교인”이라고 후려쳤다.
그는 “저를 포함, 누구도 진실하게 산다고 말할 수 없지만, 거짓말을 했을 때 참회하고 반성하며 져야 할 책임감의 무게를 모르지 않는다”며 “신천지 신자 개개인을 혐오하면 안 되지만, 신천지 집단은 분쇄해야 한다”고 소리쳤다.
한편 방송인이자 유튜브 ‘김용민 브리핑’의 진행자인 김 PD는 신학박사(한신대)로, 실제 서울시내 벙커1교회에서 주일마다 예배를 집전하는 목회자이기도 하다.
또 2019년 사단법인 평화나무라는 단체를 출범시켜, 전광훈 장경동 목사 등 극우기독교계의 정치권 개입을 저지하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굿모닝충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