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섭 공주시장 "대백제전, 충남도 의지에 좌우"
김정섭 공주시장 "대백제전, 충남도 의지에 좌우"
11일 정례브리핑서 메가이벤트 예산 200억 관철 피력…"과장급 단위 TF 가동"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1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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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섭 공주시장은 2021년 대백제전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으로, 과장급 TF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못 나가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충남도가 의지를 가지고 추동해 나가는 것에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021년 대백제전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으로, 과장급 TF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못 나가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충남도가 의지를 가지고 추동해 나가는 것에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료사진: 공주시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공주=김갑수 기자] 김정섭 공주시장은 2021년 대백제전과 관련 “가장 중요한 것은 재정으로, 과장급 TF에서는 그 정도까지는 못 나가는 것 같다”며 “아무래도 충남도가 의지를 가지고 추동해 나가는 것에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백제문화제 격년제 수용 및 2021년 대백제전 추진과 관련해, 충남도와의 협의 상황과 관철시켜야 할 과제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백제문화제를 메가이벤트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200억 원 정도의 재정 투입이 필요한 만큼 도가 좀 더 의지를 가지고 지원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김 시장은 “도로서는 2021년 큰 축제가 없었다. 올해는 계룡시에서 군문화엑스포가 있고 지난해에는 금산 인삼축제가 있었다”며 “2021년에는 도가 역량을 기울여 개최해야 하는 메가이벤트가 없었던 만큼 대백제전이 성사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김 시장은 또 “2010년 세계대백제전을 모델 삼아 규모와 주제, 기간에 대한 연구용역을 하게 될 것인데, 도가 1억 원을 백제문화제재단(재단)에 줄 것 같다”며 “재단은 올해 백제문화제를 준비하는 동시에 내년 대백제전을 구상해야 하는 책무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시장은 “도와 공주시, 부여군 3자가 과장급 단위 TF 가동을 시작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재정분담과 개최 기간, 준비 기구와 규모 등”이라며 “상세하게 공개하긴 어렵지만 2021년 대백제전 구상 연구용역에 대한 중간보고를 받아보면 예산은 200억 원 정도, 기간은 2주, 시기는 9월부터 10월, 주제는 무령왕 갱위강국 선언 1500주년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시장은 특히 “우리 시나 부여군은 평상시 30억 원 정도를 각각 출연했고, 도비를 포함해 80억 원 규모로 백제문화제를 치러왔다”며 “(우리 시의 경우) 2021년 대백제전에는 두 배 정도는 출연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정례브리핑을 마무리하며 지난 주 진행된 시의회 시정질문과 관련 “(격년제 수용을) 철회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씀드렸다. 그 정도의 여론이 있는 것이 도, 부여군과 얘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시의회에서도 특별위원회를 구성, 격년제 현실화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관광객이 많이 오도록 하기 보다는 질 높은 프로그램을 더 많이 펼치도록 하겠다. 공주시민들이 주도하고 참여하며 경제적으로 혜택을 보는 백제문화제로 바꾸도록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부여군과 동시 개최하면서 경쟁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이제는 호혜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는 백제문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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