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사라진 〈월간조선〉 ‘이만희 인터뷰’… 그것이 알고 싶다!
갑자기 사라진 〈월간조선〉 ‘이만희 인터뷰’… 그것이 알고 싶다!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3.11 22:12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조선'은 지난 2016년 5월호에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극찬하는 인터뷰 기사를 실었으나, 최근 갑자기 해당 기사를 전면 삭제했다./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월간조선'은 지난 2016년 5월호에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을 극찬하는 인터뷰 기사를 실었으나, 최근 갑자기 해당 기사를 전면 삭제했다. 사진=MBC TV/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월간조선〉에 소개된 신천지예수교 이만희 총회장 인터뷰가 갑자기 사라졌다. 최근까지도 검색 가능했던 기사가 돌연 삭제된 것이다.

전날 「‘코로나19’와 신천지 1부-144,000명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송됐던 〈MBC PD수첩〉의 유해진 CP는 11일 “〈월간조선〉의 이만희 인터뷰 기사가 현재 삭제된 상태”라며 “작성기자는 현재 월간조선의 편집장, 삭제 이유는 답변하지 않겠다고 한다. 더더욱 그 이유가 궁금해진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앞서 〈미디어오늘〉은 “〈월간조선〉 편집국에 해당 기사가 삭제된 이유를 물었지만, 취재에 응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월간조선〉은 지난 2016년 5월, 'HWPL 이만희 대표, 내가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운동에 뛰어든 이유'라는 제목으로 이 총회장을 와이드로 집중 인터뷰한 기사를 내보냈다.

인터뷰 내용을 보면, 신천지 교주인 이 씨를 거의 신격화했다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노골적이었다. 마치 미리 짜여진 질문에 준비된 답변서를 그대로 베껴 쓴 것처럼, 일방적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본보는 지난달 26일 '〈월간조선〉은 그를 어떻게 신격화했나?'라는 제목으로 해당 인터뷰 기사를 다룬 바 있다. 인터뷰 내용 중 일부를 발췌해 다시 올린다.

〈월간조선〉은 시작부터 신천지를 상징하는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구촌 전쟁종식과 세계평화 실현은 어쩌면 인류의 희망이자 이상에 그칠 수밖에 없는 일일 것이다. 유사 이래 어느 누구도 실현하지 못했고 앞으로도 실현이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에 도전한다는 것은 무모해 보이기까지 한다. 그 무모함에 도전하는 한국에서 만들어진 세계평화운동 단체가 있다.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대표 이만희)이 그곳이다."

그리고는 ‘신천지의, 신천지에 의한, 신천지를 위한 인터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낯 부끄러운 홍보성 기사로 도배질했다. 인터뷰 내옹을 간추렸다.

-혹시 이 운동이 IS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보나.
▲‘평화의 하나님’이 HWPL과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에, 나를 그곳에 보낸다면 지구촌에 평화를 원하는 하나님이 IS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실 것이라 믿는다.
-종교대통합이 가능한지, 가능하다면 언제쯤인가.
▲물론 가능하다고 본다. 종교는 으뜸가는 가르침이고 세상 것이 아닌 하늘의 가르침이다. 창조주가 하나이니 마땅히 하나가 돼야 하고, 지금의 종교연합사무실의 행보를 보면 머지않아 실현될 것이라고 본다.
-혹시 노벨평화상 수상을 꿈꾸고 있나.
▲내가 바라는 유일한 상은 노벨평화상이 아니라 지구촌에 진정한 평화가 오는 것이다.
-세계평화의 궁극적 완성을 남북통일이라고 보는지.
▲그렇다. 통일된 조국을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HWPL 평화운동의 완성이라고 본다.
-2014년 1월 24일의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은 어떻게 이끌어냈나?
▲내가 2013년 9월에 필리핀을 방문했을 때, 당시 현지 가톨릭 대주교로부터 민다나오 분쟁 종식에 나서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가톨릭과 이슬람 대표에게 진정 평화를 원한다면 나와서 이 평화협약서에 서명하라고 해서 바로 현장에서 평화협약이 이뤄졌다. 누구도 해결하지 못했던 40년 유혈분쟁이 단 한 번의 방문으로 해결됐다는 것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는 증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맷돌손잡이 2020-06-30 13:36:42
광수야 .. 신천지 교인이보기에는
이기사가 어떻게 보일지 모르지만
일반인이 보기에는 기자들도 수상하고
신천지도 수상해보여

김광수 2020-03-12 11:28:23
싸가지야
남만비판하지말고
공정하고
시민이 필요한 기사를 써다오
이제 굿모닝은 산보는데
당신이 제대로 기자노룻으을하는지보러왓당께
대전일보기자들좀배워라
이런기자땜 시 굿모닝이 욕먹는다
예전에는 공정하게햇는데 똥대가리들이솨서리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