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국회의원 "김동완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어기구 국회의원 "김동완 예비후보 허위사실 유포"
출마 기자회견 통해 "미군 철수 서명" 주장 관련 "사과하지 않으면 고발" 경고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12 16: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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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당진)이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서명” 주장을 정면 부인하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당진)이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의 “주한미군 철수 서명” 주장을 정면 부인하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당진=김갑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어기구(57) 국회의원(당진)이 미래통합당 김동완 예비후보의 “미군 철수 서명” 주장을 정면 부인하며 사과하지 않을 경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앞서 김 예비후보는 지난 9일 당진시청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어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에 서명했다”며 “기업과 사회단체에 지지서명을 요구하는 것이나 가가호호 방문하는 것은 선거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어 의원은 12일 오전 당진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굿모닝충청> 인터뷰에서 “(김 예비후보가) 정치 초보자도 아닌데 큰 실수를 한 것”이라며 “보좌관에게 보고를 들었는데, 저는 주한미군 철수하라는 서명을 한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 과정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재 1조389억 원 규모의 분담금을 5배가량 증액하지 않으면 주한미군을 철수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는 것.

이에 대해 같은 당 송영길 국회의원(인천계양을)이 의원 단톡방을 통해 공동 성명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고, 그 취지가 좋아 동참하게 됐다는 것이다.

어 의원이 공개한 성명은 지난해 11월 15일 나온 것으로, 충청권에서는 강훈식 의원(아산을)과 박완주 의원(천안을), 윤일규 의원(천안병),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갑) 등 총 47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명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지만 동맹의 가치를 용병수준으로 격하시키고 50억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하겠다고 하면 ‘갈 테면 가라’는 자세로 자주국방의 태세를 확립해야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명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지만 동맹의 가치를 용병수준으로 격하시키고 50억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하겠다고 하면 ‘갈 테면 가라’는 자세로 자주국방의 태세를 확립해야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성명에는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지 않지만 동맹의 가치를 용병수준으로 격하시키고 50억 달러를 내놓지 않으면 주한미군 철수하겠다고 하면 ‘갈 테면 가라’는 자세로 자주국방의 태세를 확립해야 트럼프 행정부의 협박을 이겨낼 수 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그러면서 “주한미군은 반드시 필요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깜짝 트윗으로 주한미군을 철수할 수는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어 의원은 “정확한 설명도 없이 10~20%도 아니고 5배나 올려달라고 한 것이다. 미국 실무자들이 우리 국방부에 와서 협상을 했는데 ‘국회가 나서서 트럼프의 협박에 대한 입장을 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며 “상황이 이런데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거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렇다면 김 예비후보는 5배를 올려줘야 한다는 입장인가?”라며 “완전 허위사실이다. 인터넷에 떠도는 가짜뉴스를 가지고 이렇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고, 만약 사과하지 않을 경우 고발을 검토하고자 한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어 의원은 “무슨 가가호호 방문이냐? 그런 적 없다. (코로나19로 인해) 방역활동 말고는 꼼짝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제가 요구하다고 해서 지지선언을 한단 말인가? 각 단체와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하고 있는데, 그것 역시 상대측이 동의해야 가능한 일이다. 강제적으로 하는 게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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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칸 2020-03-30 01:34:21
이번 선거는 정권의 중간평가입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당진시민의 정서와 다른 조국 전장관의 자녀부정입학, 사모펀드 등 위선, 스스로 무장해제하는 안보불안과 외교고립, 양질의 일자리는 부족한데 공무원만 늘리고 실패한 소득주도성장정책 등은 선거를 통해 준엄한 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파탄난 당진의 경제도 회복되어야 합니다. 유권자의 소중한 한표가 모여 사람을 바꾸고, 당진이 되살아나고, 우리세대보다 우리 다음세대가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행정고시 최연소합격, 금산군수, 충남행정부지사, 대통령직속 사회통합위원회 지원단장 등 고향을 지켜온 일잘하는 행정전문가, 경청하여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김동완을 선택해서 당진을 위해서 다시 일할 수 있도록 해야 당진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바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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