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 ‘경선 탈락’과 황운하 ‘경선 통과’... 엇갈린 평가
금태섭 ‘경선 탈락’과 황운하 ‘경선 통과’... 엇갈린 평가
  • 정문영 기자
  • 승인 2020.03.12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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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당내 경선 탈락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경선 통과를 둘러싼 언론 평가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당내 경선 탈락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경선 통과를 둘러싼 언론 평가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굿모닝충청 정문영 기자〉

[굿모닝충청=서울 정문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금태섭 의원의 당내 경선 탈락과 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의 경선 통과를 둘러싼 언론 평가에 대한 뒷말이 무성하다.

특히 금 의원의 탈락을 “소신행보 때문에 빚어진 수난”으로, 황 전 청장의 통과를 “친문 순혈주의’를 단적으로 드러낸 결과"라고 한 언론 분석에 대한 반론이다.

12일 한국일보는 금 의원 탈락과 관련, “당의 기류가 중도층 정서에서 멀어질 때마다 쓴 소리를 내 온 소신파 의원이 받아 든 참담한 성적표에 현역 의원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며 “중도층 민심 이반의 중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전우용 역사학자는 미래통합당 공천을 분석한 언론보도를 빗대어 날 선 비판을 가하고 나섰다.

“미통당이 '소신파' 홍준표씨를 컷오프시켰을 때나, 북한 고위공직자 출신 태영호씨를 서울 강남에 공천했을 때는 '대대적 변화'라고 썼던 언론사 종업원들이, 민주당 '소신파' 금태섭씨가 경선 탈락하자 '중도층 민심이반의 중대 계기'라고 쓴다. 저들은 미통당이 무슨 짓을 해도 '중도층 민심이반'이라는 표현은 거의 쓰지 않는다.”

이어 “한국의 많은 언론사 종업원들이, '중도층'이라는 단어를 '자기들 선동에 놀아나는 머저리'라는 뜻으로 쓰고 있다는 증거”라며 “진짜 '중도'는 자기 주견이 확고한 사람이지, 언론사 종업원들의 속 보이는 선동 따위에 놀아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날 프레시안은 황 전 청장에 대해 “민주당의 '친문 순혈주의'를 단적으로 드러낸 공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고 적었다.

이에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는 “금태섭은 경선에서 져서 탈락했다”며 “민주당 경선에서 진 다른 후보들도 ‘친문 순혈주의’에 당한 것이라는 말인가. 비논리 프레시안의 참극이다”라고 깔아뭉갰다.

한편 금 의원은 이날 경선 결과, 일반시민 투표(50%)와 권리당원 투표(50%)에서 강선우 후보에게 모두 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가점 25%를 적용하지 않아도, 강 후보가 금 의원을 65 대 35, 거의 더블스코어로 누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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