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최수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주류 소비가 급감하면서 대전‧충남‧세종 지역 소주인 ‘이제 우린’을 제조 중인 맥키스컴퍼니 공장 가동이 계속해서 일시 중단되고 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 2월 말부터 주5일 중 3일은 소주 생단을 중단해오고 있다”며 “식당에 손님이 거의 없어서다”라면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회사 설립 후(47년 만)에 처음 겪는 미증유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사흘간 소주 생산 라인을 일시 중단한 바 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해 2월과 비교해 소주 출고량이 약 38%가량 줄어들었다는 게 맥키스컴퍼니 측 중단 이유였다.
당시 공장을 중단하면서 방역 등 예방 점검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여파가 지속되자, 공장 일시 중단이 계속된 걸로 보인다.
조 회장은 “코로나19 여파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업계는 음식점과 숙박업, PC방 등의 업종이 속해 있는 서비스업과 자영업자다”라며 “이분들의 곡소리가 갈수록 크고, 깊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부 정책수립과 신속한 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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