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추가 연기에 김지철 충남교육감 “불가피했다”
개학 추가 연기에 김지철 충남교육감 “불가피했다”
17일 전국 유치원, 초·중·고 개학 추가 연기 관련 긴급 브리핑
긴급 돌봄 수요 추가 파악...개학전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설치 등 대책 발표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3.17 16: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17일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내포=이종현 기자] 코로나19 확산에 사상 첫 ‘4월 개학’이 현실이 됐다.

교육부는 17일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을 2주 더 연기한다고 밝혔다.

당초 이달 9일과 23일로 잇따라 연기됐던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다음 달 6일로 다시 한번 미뤄졌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이날 오후 충남교육청 7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 건강을 지키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휴업 기간에 학생들의 학습 공백을 줄이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상태에서 개학 후 학생들이 일상의 교육 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초등학생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수요 조사를 다시 하겠다”며 “참여 학생의 중식이나 간식, 교실 위생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개학 연기로 발생한 학습공백을 줄이기 위해 유튜브를 통한 실시간 수업을 개설한다.

교육청은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유튜브 채널에 '어서 와! 충남 온라인 학교'를 개설해 18일부터 실시간 수업을 시작한다.

중학교 9개 과목 11개 강좌, 고등학교 8개 강좌로 시간은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도내 학원에는 예비비 6억9900만 원을 들여 방역과 방역물품을 지원한다.

김 교육감은 “학원에서도 어려움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지만 모든 국민이 한마음으로 감염병 차단을 이해 노력하고 있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학교급식에 납품되는 친환경 농산물 구매 캠페인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교 현장 방역을 위해 개학 전까지 600명 이상 학교에 열화상 카메라 161대를 설치한다.

600명 미만 학교에 대해선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교육부의 개학 추가 연기 결정에 따라 법정 수업일수(유치원 180일. 초·중·고 190일)는 10% 이내로 단축하게 됐다.

당장 1학기 중간·기말고사 일정 조정도 불가피해 일선 교육현장과 학생, 학부모의 혼란이 예상된다.

특히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진행될 예정이던 만 18세 학생 유권자 참정권 교육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