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 신인 4인방 ‘이장섭·김경욱·곽상언·임호선’ 주목
민주당 충북, 신인 4인방 ‘이장섭·김경욱·곽상언·임호선’ 주목
충북도 정무부지사·국토부 2차관·변호사·경찰청 차장 등 중량감과 다양한 경력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7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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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이장섭, 충주 김경욱, 동남4군 곽상언, 중부3군 임호선 후보자.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청주서원 이장섭, 충주 김경욱, 동남4군 곽상언, 중부3군 임호선 후보자. 사진=중앙선관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오는 21대 총선에서 충북 선거구의 절반인 4곳에 더불어민주당 소속 정치신인들이 출전해 이들의 국회 입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충북 8석 중 4곳의 지역구를 차지해 균형을 맞췄다.

청주청원의 변재일 의원, 청주흥덕의 도종환 의원, 제천·단양의 이후삼 의원은 각각의 지역구에서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오제세 의원만 컷오프 됐다.

남은 5개 선거구 중 청주상당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청주시장에 출마했던 정정순 전 당협위원장이 차지했으며 나머지 4곳은 모두 정치 신인이 등장했다.

먼저 청주 서원선거구의 이장섭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역인 오 의원을 뛰어넘고, 이광희 전 충북도의원과의 경선을 거쳐 지난 9일 최종 후보자로 결정되는 등 갖가지 고개를 모두 넘어왔다는 평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전 부지사는 노영민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으로 청주흥덕 출마 가능성이 높았으나 결국 서원구를 선택했고, 경선까지 치러내면서 격렬한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이 전 부지사의 상대는 미래통합당 최현호 예비후보와 민생당 이창록 예비후보와의 3파전 형국이다.

충주선거구의 김경욱 전 국토부 2차관은 지난달 15일 일찌감치 민주당 단수추천을 받고 본선에 돌입했다.

다만 민주당에서 김 전 차관을 비롯해 박영태 전 광명서 도덕파출소장, 박지우 전 충북도 서울사무소장, 맹정섭 전 지역위원장, 허권회 주역미래과학연구소장 등 무려 5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경쟁을 벌여왔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이 예상됐지만, 중앙당은 단수추천으로 결론을 내려 지역 정가를 놀라게 했다. 

충주선거구에는 현역인 통합당 이종배 의원 민생당 최용수 예비후보 간 3파전이 예상된다.

보은·옥천·영동·괴산(동남4군)선거구의 곽상언 변호사는 ‘노무현의 사위’라는 별칭을 달고 해성처럼 등장했다.

곽 변호사는 단수공천도 예상됐지만 지난달 29일 성낙현 보은자활센터장과의 경선에서 승리하며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동남4군은 통합당 박덕흠 의원이 3선을 향해 뛰고 있는 만큼 민주당으로써는 ‘험지 중의 험지’라는 평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모친인 故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옥천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가 맞붙는 상징성도 따라붙는 등 이번 선거 최대의 관심 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증평·진천·음성(중부3군)선거구의 임호선 전 경찰청 차장은 초기에 출마를 고사하다가 뒤늦게 합류했다.

앞서 중부3군에는 기존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활동 중인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과 박종국 전 머니투데이 더리더 편집장, 김주신 극동대 부총장 등이 경선을 기대했으나 중앙당은 지난달 28일 임 전 차장을 단수 공천했다.

이들 중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은 단수공천 철회와 공정한 경선을 요구하면서 무소속 출마를 시사하고 있어 가장 큰 변수로 떠 올랐다.

중부3군의 현역은 통합당 경대수 의원으로 3선에 도전하고 있으며 임해종 전 지역위원장이 완주할 경우 3파전이 될 수 있다.

민주당 충북의 한 관계자는 “어느 선거 때보다 중량감 있는 정치 신인들이 많이 선출된 것 같다”며 “대부분 3파전 지역에서 이들의 선전과 좋은 결과가 충북 정치의 미래를 이끄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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