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탄과 기름배달 봉사는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을 위해 기획됐으며, 체육을 통해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에 참여하는 장애체육인들을 위해 자원봉사단이 연간 모은 회비로 이루어졌다.
특히 이번 수혜 대상자인 임영지 학생은 조손가정의 지적장애 선수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장애를 극복하고 처음 참가한 제3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트랙 100m·200m·400m에서 한국신기록 2개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인간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또 주말에는 할머니를 도와 폐지 등 재활용품 수거작업에 나서는 등 효심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임영지 학생 가정에는 이날 연탄 1000장이 배달됐다.
이어 뇌성마비장애인인 보치아 선수들의 훈련장인 새날장애인다문화지원센터에는 기름 400ℓ가 지원돼 올 겨울 보치아 선수들이 따뜻한 환경과 정속에서 훈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줬다.
장애인체육회 전병용 사무처장도 “경기불황으로 사회적 소외계층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소중한 행사를 진행하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추진하여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지역문화를 만들어 함께 어우러지는 ‘따뜻한 대전’ 만드는데 사회적 책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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