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시민 1014인 선언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 반대한다” 시민 1014인 선언
충북미세먼지대책위, 온라인 서명 돌입 2주 만에 1000명 돌파…“계속 할 것”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8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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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청주시내 곳곳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충북대책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18일 청주시내 곳곳에서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다. 사진=충북대책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이 서명운동 돌입 2주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는 18일 “1000인 온라인 서명운동이 시작한지 2주일 만에 1000명이 넘는 시민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오늘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1014인의 서명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 LNG발전소를 반대하는 이런 행동들은 환경영향평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주시와 충북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청주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에 반영해 청주시가 전국 미세먼지 농도 1위라는 오명을 벗게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SK하이닉스는 LNG발전소 건립을 취소하고 이제 환경파괴하는 기업의 이윤추구 보다 환경을 우선시하고 보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SK하이닉스가 국가전력 수급 계획에도 포함되어 있지 않고, 단순히 기업의 이익만을 위해 청주 도심에 LNG발전소를 짓겠다는 것은 청주시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들에 따르면 LNG발전소가 건립될 경우 25℃ 온폐수 방류로 인근 미호천과 석남천의 하천 생태계가 파괴되고, 연간 청주시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20%에 해당하는 152만 톤의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또한 지역난방공사와 거의 같은 양인 205톤의 질소산화물이 추가 배출돼 청주시의 미세먼지 농도는 더욱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뿐만아니라 이미 기준치를 초과해 배출되는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를 비롯해 비소, 6가 크롬, 벤젠, 이산화황, 이산화질소 등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청주시민의 건강피해가 우려된다.

앞서 대책위는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집중행동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환경부 앞 천막농성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마다 SK하이닉스 앞, 청주시청, 상당사거리 등 청주시내 주요거리 15곳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행동으로는 200여 명의 청주시민이 참여해 SK하이닉스 LNG발전소 건립 반대 손피켓 인증사진 올리기도 진행중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부지에 585MW규모의 LNG발전소 건설을 추진중이며 환경부에서 환경영향평가 본안을 심의중이다. 

SK하이닉스 LNG발전소는 환경영향평가 초안 공청회에서 25℃의 온폐수 방류와 연간 152만 톤의 온실가스 배출, 1급 발암성 물질인 포름알데히드, 벤젠, 이산화황 등의 배출 피해에 대한 구체적 해결방안이 제시하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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