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도종환] “흥덕이 이긴다. 도종환이 이긴다”
[2020총선 新바람-도종환] “흥덕이 이긴다. 도종환이 이긴다”
충북 청주흥덕, 민주당-“오송3산단 조성·2030아시안게임 유치로 청주 발전 이끈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20.03.19 10: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충북 청주시 흥덕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선거구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코로나19 사태 반드시 이겨낸다. 대한민국이 이긴다. 흥덕에서는 도종환이 이긴다.”

간결하고 힘 있는 일성은 시인 도종환에서 3선에 도전하는 정치인 도종환 의원(민주당 청주흥덕)의 면모를 그대로 드러냈다.

방역복을 입고 선거사무실로 들어서는 도 의원은 여느 때처럼 맑고 온화해 보였지만 인터뷰가 시작되자 국정과 지역 현안에 대해,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의지를 과감하게 피력했다.

도 의원은 여당 국회의원으로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겸임하며 문재인 정부 초기 국정운영의 굵직한 역할을 담당했다. 국회에서도 교문위 간사와 최순실 국정농단 특별위원, 국정역사교과서저지 특별위원장 등으로 활동했다.

특히 21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아 전국의 선거 판세를 가다듬고 청주 흥덕선거구의 단수 공천을 받아냈다.

도 의원은 청주 상당선거구에서 자리를 옮겨온 미래통합당 정우택 의원(4선)과 맞붙는다. 충북에서 유일하게 현역 의원 간 빅매치가 성사돼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다음은 도 의원과의 일문일답. 

-이번 선거에 임하는 필승다짐 한마디는?

“먼저 오늘도 코로나19로 방역 현장에서 일하시는 의료진과 방역당국 관계자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

코로나19로 대한민국이 위협받고 있다.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대한민국이 이깁니다. 대한민국은 위기 극복의 DNA가 있다.

정부와 지자체, 의료진을 믿고 온 국민이 합심해 대응한다면 우리는 충분히 이겨낼 수 있다.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

그리고 청주 흥덕에서는 도종환이 반드시 이긴다.”

-현역 의원간 빅매치다. 다른 후보보다 뛰어난 점은?

“지금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나가고 있으며 그 중심에 흥덕구가 있다. 따라서 산적한 지역 현안을 중앙정부에 관철시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의원, 충북의 새로운 대표일꾼이 필요하다.

이미 지난 의정활동 과정에서 농식품부 장관, 기재부 차관을 만나 폐지 위기에 있던 청주농수산물도매시장 현대화사업을 살려냈다. 환경부 장관을 만나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했고, 국토부 장관을 만나서는 오송 제3국가산단 후보지 지정을 이뤄냈다.

문재인 정부 초대 문체부 장관을 역임했던 자산을 활용해 굵직한 지역 현안들을 해결하며 능력을 증명했다고 생각한다.

한편 국회가 국민에게 정쟁만 일삼는 정치, 몸싸움과 막말이 난무하는 정치를 보이며 정치 불신을 부추길 때 몸싸움보다는 대화를, 막말보다는 협상하며 조금이나마 품격 있는 정치를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했다.

그 결과 국회를 빛낸 바른 언어상을 두 번 수상하고, 국회의원 아름다운 말 선플상을 받기도 했다.

정치가 연민의 씨줄과 정의의 날줄로 엮어가는 따뜻한 옷 같은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늘 명심하고 실천해 온 결과라 생각한다.”

-코로나19로 어려운 가운데 선거운동은 어떻게 하고 있나?

“민주당은 21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를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체제로 변경해 선거운동보다 코로나19 조기종식에 모든 당력을 집중하고 있다.

그래서 이번 선거기간 동안 당장 개인의 선거운동보다 하루라도 빨리 바이러스를 종식시키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보고 가경천, 놀이터, 우체국, 버스터미널 등 공공장소에서 방역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살구꽃이 피기 시작한 가경천 7km 구간의 운동기구와 어르신 쉼터 등에 집중 방역을 하고 있다. 같이 방역을 하는 분들과 하루 2~3시간 방역에 집주하고 있다.

가경천에서 만나는 어르신들이 ‘방역해줘서 고맙다’고 인사를 하실 때마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방역 활동과 각종 피해 대책을 마련해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고 국민께서 안심하고 꽃피는 계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

-주요 공약과 정책은 무엇인가?

“청주를 세계 속의 청주로 키우겠다. 청주는 서쪽으로 뻗어나가야 하며 그 중심에 흥덕구가 있다.

먼저 오송을 미국 보스턴, 싱가포르와 같은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만들기 위해 3조 30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소요되는 오송 제3국가산단을 차질 없이 조성되도록 추진하겠다.

이어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추진위원장을 맡은 만큼 반드시 성공시켜 스포츠를 통해 청주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겠다.

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오송에 171억 원 규모의 다목적 체육관과 1만석 규모의 복합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 위해 중앙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겠다.

아울러 흥덕구청이 들어서면서 흥덕구 행정의 중심지로 변화할 강내와 현대화된 농수산물시장이 들어서면서 충북 농수산물 유통의 중심지로 바뀔 옥산에 각각 160억 원이 투입되는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유치하고자 한다.”

도종환 의원이 캠프 지지자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도종환 의원이 캠프 지지자들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굿모닝충청 김종혁 기자

-흥덕구의 현안 및 해결책은?

“역시 당장은 코로나19를 지역사회가 함께 극복하는 것이 가장 큰 현안이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

얼마 전 발표한 관련 공약으로 국가 감염병 연구센터를 질병관리본부에 설치해 상시적인 감염병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청주공항 여객청사 내에 충북검역소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역의 공공의료기관인 청주의료원과 충북대병원의 의료역량도 강화해 나가겠다.

미세먼지 문제도 심각하다. 이를 위해 작년 말 환경부 장관과 만나 오송에 국가미세먼지정보센터를 유치했고 대기관리권역법에 따른 대기관리권역에 청주를 포함시켜 다음 달 법 시행을 앞두고 있다.

올해부터 청주지역에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등 오염물질 배출 상한이 정해지고, 배출업체들은 지자체의 관리를 받게 된다. 앞으로 5년 후에는 오염물질을 30%가량 감축 시켜야 한다.

하지만 청주시 내 미세먼지 배출원 중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것이 18%다. 34%나 되는 자동차 배출원을 감소시키는 방안과 수도권 및 충남지역에서 넘어오는 배출원을 차단하는 방안 등에 대해 환경부, 지자체와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SK하이닉스의 LNG발전소 건설에 대해서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당장 표를 받기 위해서라면 무조건 반대해야겠지만 기업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 등 신중히 고려해야 한다. 다만 환경부는 주민에게 피해가 가는 오염물질 배출 등의 문제에 대해서는 주민의 소리를 귀담아듣고 엄격하게 판단해야 한다.

-굿모닝충청의 21대 총선 의제인 ‘충청인 선언’에 필요한 것은 무엇으로 보는가?  

”지난해 말 수도권이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었다. 갈수록 수도권 초 집중화 현상을 막기 어려운 상황에서 더 강력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필요하다.

즉 거대한 수도권을 상대로 충청권 4개 시·도가 함께 협력해야만 한다. 행정구역을 뛰어넘어 충청권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고, 수도권의 인구를 충청으로 유입하기 위한 정책적 연대를 강화해야 한다.

현재 충청권 4개 광역시도가 행복청과 함께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사업’을 연구용역 중에 있다. 민주당도 작년부터 충청권 당정협의회를 가동해 충청권 공동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2030 아시안게임’ 충청권 공동유치 합의가 대표적일 수 있다. 충청권 자치단체와 국회의원들 협력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했던 ‘지방대학 육성법’을 다음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충청의 인재들이 충청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

-마지막으로 시민과 유권자에게 한마디?

“관심 가져달라고 말하기가 죄송한 때다. 일단 코로나19라는 질병과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겨야 한다. 이를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국민 여러분이 많이 협조해 줬기 때문에 철저하고 투명하게 할 수 있었다고 본다.

국민과 함께 손잡고 앞으로 나가고 미래로 나가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때마다 발목 잡혀 힘든 적이 많았다.

미래로 나가는 세력이 누구인지, 전진하려고 하는 자가 누구인지, 반대로 붙잡고 막는 세력이 누구인지 잘 판단해 달라. 투표로 평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굿모닝충청(일반주간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0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다 01283
  • 등록일 : 2012-07-01
  • 발행일 : 2012-07-01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창간일 : 2012년 7월 1일
  • 굿모닝충청(인터넷신문)
  • 대전광역시 서구 신갈마로 75-6 3층
  • 대표전화 : 042-389-0087
  • 팩스 : 042-389-0088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송광석
  • 법인명 : 굿모닝충청
  • 제호 : 굿모닝충청
  • 등록번호 : 대전 아00326
  • 등록일 : 2019-02-26
  • 발행인 : 송광석
  • 편집인 : 김갑수
  • 굿모닝충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굿모닝충청. All rights reserved. mail to gmcc@goodmorningcc.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