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홍문표] “농어촌대통령, 4선 도전”
[2020총선 新바람-홍문표] “농어촌대통령, 4선 도전”
충남 홍성·예산, 미래통합당- “지역발전 10년 앞당기겠다”
  • 이종현 기자
  • 승인 2020.03.20 09: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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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미래통합당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홍문표(72) 미래통합당 국회의원(홍성·예산)의 별명은 ‘농어촌대통령’이다.

국회의원 3번(17·19·20대)을 하면서 농민이 농기계를 저렴한 가격에 빌려주는 농기계임대법, 농업용 석유류 부가세·교통세를 면제해주는 농업용 면세유연장법, 모두 그가 만들었다.

2008년에는 한국농어촌공사 사장도 지냈다.

65세 이상 농업인이 농지를 담보로 노후연금을 받는 농지연금 제도를 처음 만들었다.

농어촌·농어민·축산인이 잘 사는 나라가 선진국이 된다는 게 홍 의원의 국가관이다.

정치 경험도 풍부하다.

충청권 최초 국회 예결위원장(2014년)과 자유한국당 사무총장(2018년)을 지냈다. 현재 국회 교육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홍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충남 혁신도시를 완성해 지역발전을 10년 앞당기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지키겠다고 공언한 홍 의원을 만나봤다.

다음은 홍 의원과 일문일답.

-충남 국회의원 11명 중 20대 국회 본회의 출석률이 가장 낮다.

“정치인은 지역을 위해 일해야 한다. 지역민과 호흡하고 소통해야 한다. 그게 바로 ‘생활정치’다. 그러다 보니 본회의 출석률이 낮았다. 인정한다. 죄송하다. 지역민들께서 왜 열심히 하지 않았냐고 지적하시면 심판받겠다.”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출마 배경과 이번 선거 의미는.

“예산과 홍성의 발전을 10년 앞당기기 위해 출마했다. 충남 혁신도시를 완성 시키고 서산 공군비행장 민항건설, 전국에서 유일한 단선철도인 장항선을 복선철도로 승격시키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싶다.

아울러 대한민국을 자유민주주의 나라로 만들고 지키기 위해서다. 지금 대한민국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국민경제를 활성화하고,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사회로 가야 한다. 이번 선거는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느냐 사회민주주의로 가느냐 갈림길에 서 있는 선거다.”

-그동안 무엇을 했나.

“충남도청 유치 이전 특별법을 통해 84년 동안 대전에 있던 도청을 내포신도시로 옮겼다. 예산과 홍성이 충남의 중심이 됐다. 그러다 보니 교통이 문제가 됐다. 한국철도는 5개(강원·경부·경인·장항·호남선) 권역이다. 그런데 장항선만 80년째 단선철도다. 기관차도 디젤이다. 지난해 복선철도로 승격되면서 올해 국비 350억 원을 확보했다. 보람찼다.

가장 큰 성과는 20대 국회에서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이 통과된 점이다.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결론부터 말하면 이 법은 내가 대표 발의했고 3년 동안 간담회와 정책공청회, 토론회를 해왔다. 아무도 도와주지 않았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과 이낙연 당시 국무총리는 실언과 망언만 했다. 청양 출신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참을 수 없었다. 혁신도시 지정이 충남도민의 염원 아닌가. 양승조 충남지사든 도내 사회단체든 항의했어야 했다. 그런데 자유한국당(미래통합당 전신) 대구·경북 국회의원의 소신 발언만 문제 삼았다.

내 모든 운명을 걸어서라도 균특법 통과시키겠다고 다짐했다. 국회 산자위원장과 법사위원장을 만나 충남이 혁신도시로 지정되지 않아 생긴 불이익을 설명하며 균특법 통과를 호소했다. 이제부터 중요하다. 균특법이 통과된 만큼 혁신도시 지정과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주길 바란다.”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당선되면 무엇을 할 건가.

“문재인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고 정권을 다시 찾아오는 역할을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또 대한민국 발전엔 충청인 역할이 컸다.

돌아온 건 홀대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 충청도 출신 장관도 없었다. 충절의 고장 충청도의 힘을 키워야 한다. 그 역할을 앞장서 하겠다.”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이 높다. 반면 올드보이라는 지적도 있다.

“나이가 많고 정치를 오래했다는 이유로 개혁과 변화를 못 한다고 하는 건 말이 안된다. 그 자체가 구태 정치다. 나는 무에서 유를 창조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했다. 충남도청 이전과 균특법 통과, 철도 문제 모두 내가 앞장서서 추진했다.

또 이번 선거는 개혁과 변화가 없는 거 같아 안타깝다. 지역구 국회의원은 지역을 잘 알고 인맥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갑자기 고향이라면서 ‘정치 신인이다’, ‘변해야 된다’, ‘개혁해야 한다’고 말하는 건 지역민을 얕보는 행동이다. 심하게 말하면 낙하산이고 철새다. 개혁과 변화는 입으로 하는 게 아니다. 지역민과 호흡하는 생활 정치가 개혁이고 변화다.”

미래통합당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미래통합당 홍문표 홍성·예산 국회의원.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학민 예비후보를 겨냥한 발언인가.

“상대 후보가 오랜 기간 경제학자로 연구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경력에 대해선 높게 평가한다. 다만 아쉬운 건 3년 전부터 고향 골목을 누비면서 지역민과 호흡했어야 했다. 고향 팔아 표를 구걸하는 시대는 지났다.

민주당 혁신도시추진특별위원장이라고 적힌 상대 후보 명함을 봤다. 내가 3년 동안 정책공청회나 토론회, 전문가 간담회를 하면서 당신은 뭘 했냐고 묻고 싶다. 침쟁이가 침을 놓을 줄 알아야지 침만 갖고 있다고 침쟁이 되는 거 아니다.”

-홍성·예산에 산업폐기물처리시설 조성으로 주민과 갈등을 빚고 있다. 법적 장치를 마련할 대안이 있나.

“법적 장치 마련은 쉽지 않다. 그러나 지금은 지방자치 시대다. 지역에서 발생한 폐기물은 그 지역에서 처리해야 한다. 지난 4일 대정부 질문을 통해 갈산면 오두리와 고덕 폐기물 처리장 문제를 거론했다. 행정절차 상 문제가 없어도 지역민이 반대하면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관계부처가 법제화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사업자의 평가 초안이 접수되면 현장을 찾아 자세히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 주민 생활이 먼저다. 잘 풀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사진=홍문표 국회의원실 제공. 굿모닝충청=이종현 기자.

-못다 한 말이 있다면.

“중국 우한 폐렴 전염병(코로나19) 때문에 예산·홍성군민 모두 힘든 시기를 보내고 계시지만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시고 계셔서 감사하다. 경선에서 저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주신 점도 고맙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저를 한 번 더 선택해 주신다면 자유민주주의 국가발전과 시장경제를 원칙으로 ‘국민행복시대’를 열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겠다. 노력한 만큼 대가를 받는 정의로운 사회도 만들겠다.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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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0-03-20 10:37:11
지금 한의사보고 침쟁이라고 비하용어 쓰신건가요? 올드보이라고 욕먹던데 구사하는 어휘나 생각이 올드보이 맞으신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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