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대덕구, 코로나19로 꺼져가는 경제 ‘불씨’ 살린다
    대전 대덕구, 코로나19로 꺼져가는 경제 ‘불씨’ 살린다
    소비 촉진·상권 활성화 등 4개 분야 47개 사업 추진키로
    축제 행사 예산·시상금 등 긴급 투입, 노조도 적극 나서
    구내식당 3개월 운영 중단 등 자발적 상생 노력 ‘눈길’
    • 정민지 기자
    • 승인 2020.03.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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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현 대덕구청장. 사진=대덕구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박정현 대덕구청장. 사진=대덕구 제공 /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굿모닝충청 정민지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꺼져가는 경제 활성화의 불씨를 되살리기 위해 대전 대덕구가 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종합적인 소비촉진·상권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소비촉진을 위해 ‘대덕e로움’과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더 확대하고,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한 대덕뱅크 오픈 등 다양한 대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또 구민들의 심리 회복과 피로감 해소를 위한 정서적 힐링 사업과 경제체력 강화 사업도 장기적으로 진행키로 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19일 대전시청사 기자실을 찾아 “반짝 정책을 넘어 비상경제 상황 이후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상권 경쟁력을 확보하려 한다”며 “골목상권을 기반으로 ‘속도감’ 있고 ‘과감’하며, 누구나 ‘체감’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의 경제살리기 종합대책은 크게 ‘소비촉진’, ‘상권 활성화’, ‘정서적 힐링’, ‘경제체력 강화’ 등 4개 분야 47개 단위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우선 소비촉진 분야는 대덕e로움과 대코(Daeco) 맥주페스티벌을 양축으로 다양한 소비촉진 이벤트를 추진한다.

    대덕e로움의 경우 발행액을 300억 원에서 500억 원으로 상향한다. 4월부터 7월까지 대덕e로움 카드 수수료도 구가 전액 지원한다.

    약 90억 원의 소비쿠폰도 대덕e로움으로 발행하고, 4월에서 6월까지 구매한도를 월 5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대코 맥주페스티벌은 지난해보다 4회를 더 확대해 올해 총 12회 개최한다. 6~8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구청 직원식당 운영이 4월부터 6월까지 중단된다.

    지역 상권 회복 지원을 위해 700여 명의 공무원이 3개월 간 지역사회에서 식사하게 되는 것. 구청이 마중물 역할을 하면서, 수자원공사 등 공기업과 민간기업들의 동참도 기대하고 있다.

    또 585억 원의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고, 2200만원 이하의 수의계약은 관내 소재 업체로 의무화하기로 했다. 

    상권 활성화를 위해선 먼저 소상공인 자금지원을 위한 대덕뱅크를 오픈한다.

    대전신용보증재단에 1억 원을 출연해 소상공인 등이 15억 원의 대출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선조치한다는 복안이다. 이자와 신용보증 수수료도 감면해준다. 빠른 시일 내 조례를 만들어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난 3일부터 추진한 착한 임대료 확산 릴레이 상생협약을 지속하면서 임대료 인하 임대인 지방세 감면, 경영개선자금 안내, 골목상권 방역활동 강화사업을 추진한다.

    소비창출 유도를 위해 모든 점포들이 1만원 매뉴를 개발해 판매하는 '만원의 행복' 프로젝트와 '1만원 장보기', '1만원으로 하루 보내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박 구청장은 “임차인들에게 착한 임대료 77개 점포 대상, 5200여만 원 정도의 할인 혜택이 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 동네 이야기를 들어보면 법인세 지원보다도 재산세 인하가 효과 있다고 한다”며 “의회와 협의해서 재산세를 3개월에 20% 인하하고 부과 재산세도 20% 낮출 것”이라 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누적된 주민들의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코로나19 확산이 누그러지고 사회적 활동이 정상화된 이후 시행될 예정이다. 예상 시기는 6월 이후다.

    예정 프로그램은 구민·소상공인 400가족이 참여하는 ‘1박2일 힐링캠프’, 독서를 통한 ‘빡세게 독서하기’ 행사, ‘가족과 함께하는 황톳길 걷기’(가칭), ‘만보걷기 이벤트’ 등이다. 대덕e로움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제체력 강화 분야에선 내고장 상품·상점 애용을 위한 착한소비운동이 전개된다. 소비촉진으로 매출이 증대된 소상공인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하는 상생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구만의 경제포털시스템을 구축, 대덕e로움과 연계해 확장되고 안착될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

    이어 비제도권 상인회 제도권 유입, 혁신컨설팅 지원, 공모사업 추진, 경제활성화기금 등을 마련한다.

    박 구청장은 “2020년 본예산에 기 편성됐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 축제·행사 예산과 사무관리비 등 예산절감분, 각종 평가 인센티브·시상금 등 순수 구비 7억 5000만 원을 경제살리기 대책사업에 투입할 것”이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을 두려워해야 할 시점”이라며 “우리 900여 대덕구 공무원은 머뭇거리기보단 주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들어가 주민과 함께 이 경제위기를 돌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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