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충청 이종현 기자] 충남 도내 곳곳에서 훈훈한 미담 사연이 잇따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아이부터 일반 시민까지 경찰관에게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하고 있다.
지난 16일 노란 점퍼를 입은 아이가 천안서북경찰서 두정지구대를 찾아왔다.
아이는 손편지와 KF94 마스크 10장을 전달하고 자리를 떴다.
손편지에는 “경찰관님~우리를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 있었다.
지난 18일에는 한 초등학생이 천안동남경찰서 일봉지구대 화단에 “고생하시는 경찰관에게 기부합니다”라고 적힌 손편지와 마스크 17장을 두고 갔다.
한 파출소의 경우 한 도민 출입문에 KF94 마스크 31매를 몰래 두고 간 일도 있었고, 면 마스크를 지구대에 전달한 도민도 있었다.
코로나19 사태로 구하기 힘든 마스크를 더 필요한 사람을 위해 기부하는 도민들이 늘고 있다.
기부 물품을 전달받은 한 경찰관은 “선한 마음을 가진 훌륭한 아버지와 사랑스러운 꼬마 천사의 진심 어린 마음에 모든 직원이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충남지방경찰청 관계자는 “기부받은 마스크는 마음만 감사하게 받고 동사무소나 복지관 같은 시설에 재기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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