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 新바람-성일종] "일로써 평가…권력구조 바꿔야"
[2020총선 新바람-성일종] "일로써 평가…권력구조 바꿔야"
충남 서산·태안, 미래통합당-➀ "문재인 정권 나라 망쳐…조한기, 진영에 충성"
  • 김갑수 기자
  • 승인 2020.03.19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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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성일종(57)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여야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57)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여야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캠프 제공/ 굿모닝충청=김갑수 기자)

[굿모닝충청 서산=김갑수 기자] 미래통합당 성일종(57) 국회의원(서산·태안)은 19일 “여야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이날 오전 서산시 소재 선거사무소에서 가진 <굿모닝충청>과의 인터뷰에서 재선에 성공할 경우 21대 국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1987년 직선제로 바뀐 이후 불행하지 않은 대통령이 없고, 성공한 대통령도 없었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보복이 벌어졌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것이 있다면 분명 처벌해야겠지만 이것이 권력의 독점,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오는 폐단이라는 것이 문제”라고도 했다.

개헌을 통해 대통령 1인에 집중된 권력을 나눠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앞서 성 의원은 “경제 폭망”, “외교 왕따” 등 거친 표현을 써가며 문재인 정권에 대한 심판론을 강하게 제기했다. 이번 선거를 통해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년간의 성과에 대해서는 “외국 출장이 아니고서는 주말에 서산‧태안을 비워본 적이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 바닷길 다 누비면서 많은 일들을 해놓았다”며 “만약 (일을) 못했다면 어떻게 찍어달라고 할 수 있겠나?”라는 말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밖에 성 의원은 본선 상대인 더불어민주당 조한기(53) 예비후보에 대한 평가를 묻자 “자기 진영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 그 진영에서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해석의 여지를 남기기도 했다.

[다음은 성일종 국회의원 인터뷰 전문]

- 선거 일정으로 바쁘실 텐데 시간 내 주셔서 감사드린다. 우선 출마 배경과 함께 이번 선거의 의미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궁금하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성일종 국회의원은 "대통령이 잘 하면 지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며 "그러나 분명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냉혹하고 이성적인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취임 후 3년이 됐다. 나라를 이끌어 온 것에 대한 평가를 받을 때가 됐다. 코로나19 오기 전에 이미 경제는 다 망가져 ‘폭망상태’에 와 있었다. 외교적으로도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왕따를 당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참혹하게 고립돼 있는 전례가 없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으로부터 입국 제한을 받은 상태까지 왔다. 안보 해체 등 국가적으로 총체적 위기를 겪고 있다.

대통령이 잘 하면 지지하는 쪽으로 가는 것이 맞다. 그러나 분명 나라를 망친 문재인 정권에 대한 국민의 냉혹하고 이성적인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기본적으로 나라를 바로 세워야 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지역적으로 보면 그동안 일을 했거나 앞으로 일 할 사람의 능력과 인물에 대한 선택도 이뤄지는 선거가 될 것이다.”

- 자신이 가진 최대 장점, 즉 유권자들이 후보님을 반드시 선택해줘야 하는 이유는 뭔가.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정권에 대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제대로 제어해 줄 수 있는 세력을 선택해 주셔야 한다. 그래야 다음 세대와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될 것이다.

지난 4년 동안 제가 우리 지역을 위해 일했는데, 그것에 대한 평가를 주민들께서 해주시면 되는 것이다. 잘했다면 지지해 주시면 된다. 만약 못했다면 어떻게 찍어달라고 할 수 있겠나?”

- 4년 의정활동 성과에 대해 자신이 있다는 얘기인 것 같다.

“겸손하고자 한다. 주민들께서 하사하셨던 국회의원이라는 관복은 제게는 작업복이다. 지난 4년 동안 외국 출장이 아니고서는 주말에 서산·태안을 비워본 적이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 바닷길 다 누비면서 많은 일들을 해놓았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

환경문제에서부터 교육과 의료, 농업 등 모든 분야에서 손을 안 댄 곳이 없을 정도로 역대 최고의 정부예산 확보와 함께 많은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물론 이 모든 일들은 주민들께서 함께 하신 것이다.”

- 조한기 예비후보와 두 번째 대결을 벌이게 됐다. 상대 후보의 장‧단점을 하나씩 꼽는다면.

“우리 조 예비후보는 장점이 많은데, 자기 진영에 대한 충성도가 상당히 있는 것 같다. 그 진영에서는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에 잘 순응하고…. 우파 사람들은 자기 진영에 대한 충성도가 좀 약한 측면이 있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그러니까 조 예비후보가 출마하는데 (당내) 경쟁자가 없는 것 같다.”

- 서산‧태안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고, 그에 따른 해법은 있는지 궁금하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성일종 국회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외국 출장이 아니고서는 주말에 서산·태안을 비워본 적이 없다. 논두렁과 밭고랑, 바닷길 다 누비면서 많은 일들을 해놓았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제일 급한 것은 의료와 환경, 교육이다. 환경 문제의 경우 제가 많이 해결해 놓았다. 장동 쓰레기 매립장을 취소시켰고 운산 하수슬러지 들어오는 것도 막았다. 대산석유화학단지 악취 문제도 많이 해결했다. 환경이 좋아야 시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이 올라간다. 굉장히 중요하다.

서산의료원의 서울대병원 전면 위탁도 매우 중요하다. 고령화가 심각하고 의료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어느 곳보다 먼저 해야 한다. 새벽 첫 차를 타면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가기 위해 버스에 오른 어르신들로 가득하다. 경비와 시간이 너무 많이 든다. 빨리 해결해야 한다.

교육문제의 경우 좋은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있어야 외부로 나가지 않는다. 엄마들이 마음 놓고 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렇게 3가지 기능만 해주면 일터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좋은 곳이 될 수 있다.”

- 유권자 중에서는 혹여 시장‧군수와 국회의원이 소속 정당이 달라 불협화음이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하는 분들도 있을 것 같다.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 서산시장과 태안군수가 당선되다보니 ‘큰 문제와 갈등이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씀하신 분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까지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 호흡을 잘 맞춰가면서 오히려 필요한 것이 있다면 더 열심히 얘기하며 풀어내고 있다. 물론 정치적으로는 결이 좀 다를 수 있겠지만, 시민과 군민을 위하는 마음은 다를 수 없다. 공약과 정책, 예산반영 역시 사전에 상의해서 진행하고 있다.”

- 정치개혁과 충청의 전진에 대한 열망이 높다. 본인이 21대 국회에 입성할 경우 이를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말씀해 달라.

“제일 먼저 할 게 국가의 틀을 바꾸는 것이다. 1987년 직선제로 바뀐 이후 불행하지 않았던 대통령이 없고, 성공한 대통령도 없었다. 왜 그럴까 하고 보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치보복이 벌어졌기 때문이었다. 이번에도 적폐청산 얘기하며 감옥 보내고…. 잘못된 것이 있다면 분명 처벌해야겠지만 이것이 권력의 독점, 대통령의 권한이 너무 크기 때문에 오는 폐단이라는 것이 문제다.

성일종 국회의원은
성일종 국회의원은 "여야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여야가 먼 미래를 내다보고 권력을 분점하는 구조로 개편해야 한다. 그래야만 지역 간, 정당 간 갈등을 해소할 수 있다. 정치의 속성 상 그럴 수밖에 없는 측면도 있지만 만날 싸움만 하며 극렬한 대치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니 이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까 선거법과 공수처법 처리 등 이런 무리한 일을 하는 것이다. 정권을 빼앗길 때 안전핀을 만들기 위해 그런 것이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권력구조를 바꿀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굿모닝충청> 독자들과 유권자들에게 한 말씀.

“<굿모닝충청>은 가장 기동력 있으면서 빠르고 객관성 있게 사실을 전달하고 있다. 대단히 좋은 신문사라 평가한다. 그 정보를 기초로 해서 국민께서 올바른 판단을 해주셨으면 좋겠다. 나라가 어렵고 힘들 땐 언론이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무엇보다 나라가 무너져 내리고 있다. 이미 다 망가진 상태에서 코로나19 같은 위기적 상황이 닥쳐 고생을 많이 하고 계신 국민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함께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돌이켜보면 위기를 극복한 것은 정부의 힘보다는 의병과 금 모으기와 같은 국민의 저력이었다.

감염병의 경우 초기에 잡았어야 했다. 최소화 시켰어야 한다. 감염병의 경우 차단과 격리 외에는 대안이 없다. 중국 우한에서 발생했을 때 이를 차단했어야 하는데 실기했다. 이제는 개인이 차단할 수밖에 없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을 잘 씻고, 가능하면 외출을 자제하거나 집단 모임 같은 데 나가지 말아야 한다.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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